창세기

아브람의 제단 쌓기

혜숙 2022. 3. 19. 17:51

 

창세기12장 5절 ~9절

 

5. 아브람이 그의 아내 사래와 조카 롯과 하란에서 모은 모든 소유와 얻은 사람들을 이끌고 가나안 땅으로 가려고 떠나서 마침내 가나안 땅에 들어갔더라

6. 아브람이 그 땅을 지나 세겜 땅 모레 상수리나무에 이르니 그 때에 가나안 사람이 그 땅에 거주하였더라

7. 여호와께서 아브람에게 나타나 이르시되 내가 이 땅을 네 자손에게 주리라 하신지라 자기에게 나타나신 여호와께 그가 그 곳에서 제단을 쌓고

8. 거기서 벧엘 동쪽 산으로 옮겨 장막을 치니 서쪽은 벧엘이요 동쪽은 아이라 그가 그 곳에서 여호와께 제단을 쌓고 여호와의 이름을 부르더니

9. 점점 남방으로 옮겨갔더라

 

 

 

 

 

갈 바를 알지 못한 아브람    아브람의 드디어 가나안의 북단 에 진입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아브람은 그곳을 통과하여 가나안 중심부에 위치한 세겜에 이르러 하나님께서 말씀하실 때까지는 자신이 지나온 바로 그 땅이 자신의 유업이 될 땅인지도 몰랐습니다 여기서 우리는 아브람의 순종이 진정 갈 바를 알지 못하고 행한 것임을 확인하게 됩니다 한편 하나님께서 주시겠다고 약속하신 그  땅은 이미 가나안 족속들이 차지하고 있는 땅이었습니다 아브람은 이들 원주민들의 배타적인 태도로 인해 정착을 하지 못했고 장막을 쳤다가 다시 떠나는 나그네 삶을 계속해야 했습니다 그리하여 아브람은 가나안 최남단의 네게브 광야에까지 내려가게 되었던 것입니다 많은 사람은 순종의 대가가 만사형통이라고 기대합니다 그러나 아브람의 이야기는 이러한 기대를 무너뜨리고 있습니다 갈 바를 알지 못하고 순종하고 나선 아브람의 앞에는 안식과 풍요가 아니라 어디에도 정착할 수 없는 불안정과 때로 식량을 구하기도 힘든 빈핍이 존재했기 때문입니다 참된 신앙은 현실에서의 만사형통이 아니라 때로 영원한 즐거움을 위해 현실의 고난을 선택할 수 있는 용기입니다

 

 

아브람의 제단 쌓기     아브람은 유업에 대한 약속을 받은 세겜에서부터 시작하여 그가 가는 곳이면 어디든지 하나님을 위하여 제단을 쌓고 그의 이름을 불렀습니다 제단을 쌓는 것은 희생 제사를 뜻하며 이름을 부른다는 것은 찬송과 기도가 있는 공예배를 의미합니다 사실 아브람은 그의 평생 동안 이 땅에서 발붙일 만큼의 유업도 받지 못했고 정처없이 유리하는 삶을 계속해야 했습니다 하지만 그는 동요하지 않고 예배와 제단 쌓기를 계속했던 것입니다 이와 같은 아브람의 제단 쌓기는 그가 약속으로 받은 기업을 미리 믿음으로 취하는 것이었으며 감사의 제사로 도장을 찍는 행위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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