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세기

애굽에서의 경험

혜숙 2022. 3. 19. 18:36

창세기 12장 10절~20절

 

10. 그 땅에 기근이 들었으므로 아브람이 애굽에 거류하려고 그리로 내려갔으니 이는 그 땅에 기근이 심하였음이라

11. 그가 애굽에 가까이 이르렀을 때에 그의 아내 사래에게 말하되 내가 알기에 그대는 아리따운 여인이라

12. 애굽 사람이 그대를 볼 때에 이르기를 이는 그의 아내라 하여 나는 죽이고 그대는 살리리니

13. 원하건대 그대는 나의 누이라 하라 그러면 내가 그대로 말미암아 안전하고 내 목숨이 그대로 말미암아 보존되리라 하니라

14. 아브람이 애굽에서 이르렀을 때에 애굽 사람들이 그 여인이 심히 아리따움을 보았고

15. 바로의 고관들도 그를 보고 바로 앞에서 칭찬하므로 그 여인을 바로의 궁으로 이끌어 들인지라

16. 이에 바로가 그로 말미암아 아브람을 후대하므로 아브람이 양과 소와 노비와 남수 나귀와 낙타를 얻었더라

17. 여호와께서 아브람의 아내 사래의 일로 바로와 그 집에 큰 재앙을 내리신지라

18. 바로가 아브람을 불러서 이르되 네가 어찌하여 나에게 이렇게 행하였느냐 네가 어찌하여 그를 네 아내라고 내게 말하지 아니하였느냐

19. 네가 어찌 그를 누이라 하여 내가 그를 데려다가 아내를 삼게 하였느냐 네 아내가 여기 있으니 이제 데려가라 하고

20. 바로가 사람들에게 그의 일을 명하매 그들이 그와 함께 그의 아내와 그의 모든 소유를 보내었더라

 

 

 

 

 

 

애굽으로 들어간 아브람     아브람은 심한 기근을 잠시 피하기 위해 애굽으로 내려가기로 결정했습니다 성경에서 애굽은 풍부한 물질주의 혹은 하나님을 떠난 인본주의를 상징하는 나라입니다 애굽이 가까워져 오자 혹시 아리따운 아내로 인하여 자기 신변에 어려움이 오지 않을까 염려합니다 그리하여 사래 더러 사람들에게 아내라 말하지 말고 누이라고 해달라고 부끄러운 요구를 하고 있습니다 어려움에 봉착하기도 전에 미리 두려워하고 있는 아브람의 태도는 하나님을 의뢰치아니하는 결정에 뒤따르는 인간의 전형적인 모습입니다 그리고 이처럼 나약한 인품과 믿음의 아브람을 보면서 우리는 그가 부름 받은 것이 자신의 훌륭함 때문이 아니라 하나님의 은혜로 말미암은 것임을 확인하게 됩니다 하지만 은혜로 아브람을 부르신 하나님은 그를 이렇게 연약한 모습으로 내버려두지 않으십니다 앞으로 이어지는 아브람에 대한 기록은 하나님께서 이 같은 아브람을 어떻게 온전한 믿음의 조상으로 다듬어 가시는가에 관한 것입니다

 

애굽에서 나오는 아브람     당시 65세였던 사래는 현재 수명에 비교하면 한껏 원숙미를 발할 중년기였고 더욱이 아이를 낳은적이 없었기 때문에 나이보다 훨씬 젊어 보였을  것입니다 때문에 그녀의 미모는 애굽 사람들을 사로잡았고 결국 왕의 귀에까지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그리하여 바로가 그녀를 후궁으로 맞기위해 궁으로 데려오고 아브람에게 푸짐한 선물을 주는 헤프닝까지 벌어지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아브람의 범죄 때문에 장차 약속의 자녀를 낳을 사래가 바로의 첩으로 전락하는 것을 방치하지 않으시고 도리어 사래의 연고로 바로의 집에 큰 재앙이 임하게 하셨습니다 그들로 말미암아 왕들을 꾸짖어 이르시기를 나의 기름 부은 자를 손대지 말라  결국 아브람은 이방인 바로 왕 앞에서 그의 부정직에 대해 책망당하는 수치를 겪고 애굽 땅에서 추방당하게 됩니다 이 같은 일을 통해 아브람은 애굽이 그의 피난처가 아니라는 사실과 하나님은 비록 자기가 범죄하더라도 보호하시고 훈계하셔서 다시 약속의 땅으로 올라오게 하시는 분이심을 배우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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