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복음 3장 1절~7절
1. 그런데 바리새인 중에 니고데모라 하는 사람이 있으니 유대인의 지도자라
2. 그가 밤에 예수께 와서 이르되 랍비여 우리가 당신은 하나님께로부터 오신 선생인 줄 아나이다 하나님이 함께하시지 아니 하시면 당신이 행하시는 이 표적을 아무도 할 수 없음이니라
3.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진실로 진실로 네게 이르노니 사람이 거듭나지 아니하면 하나님이 나라를 볼 수 없느니라
4. 니고데모가 이르되 사람이 늙으면 어떻게 날 수 있사옵나이까 두 번째 모태에 들어갔다가 날 수 있사옵나이까
5. 예수께서 대답하시되 진실로 진실로 네게 이르노니 사람이 물과 성령으로 나지 아니하면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갈 수 없느니라
6. 육으로 난 것은 육이요 영으로 난 것은 영이니
7. 내가 네게 거듭나야 하겠다 하는 말을 놀랍게 여기지 말라
예수님께 나온 니고데모
어느 날 밤에 바리새인 니고데모가 예수님을 찾아왔습니다 바리새인은 유대 전 인구 중 1만 명밖에 안되는 종교적 엘리트 집단으로 이들은 엄격한 율법 준수를 통해 하나님 나리에 들어가게 된다고 믿고 가르치는 분파였습니다 또한 니고데모는 바리새인 중에서도 관직에 오른 소수의 서기관이었으며 72인으로 구성된 유대 공의회 회원이기도 한 고위 지도자였습니다 하지만 그런 그가 바리새주의를 날카롭게 비판하는 나사렛의 젊은 선지자 앞에 겸손히 나온 것입니다 니고데모는 선입견에 기득 찬 다른 바리새인들과는 달리 예수님의 가르침과 행동은 분명히 하나님께서 함께 하시는 표적이라고 고백했습니다 그는 진리를 찾고자하는 열망과 그 앞에서 자신의 잘못을 교정하고자 하는 용기를 가진 사람이었습니다
거듭나지 아니하면
예수님은 니고데모에게 '진실로 진실로'라는 엄숙한 표현을 사용하면서 인간의 노력으로는 하나님나라를 볼 수도 없고 결코 그곳에 들어갈 수 없다고 단언했습니다 이 같은 예수님의 선언은 일평생 율법을 지킴으로 하나님 나라에 들어가려고 노력해 온 니고데모에게 엄청난 충격이 아닐 수 없었을 것입니다 그런데 예수님께서 다짜고짜 이런 말씀을 하신 이유는 니고데모가 자기를 찾아온 중심을 꿰뚤어 보셨기 때문입니다 사실 니고데모의 정직성은 자신과 동료의 위선된 모습을 보면서 율법을 지킴으로 하나님 나라에 이를 수 있다는 바리새주의의 가르침 자체에 대해 깊은 번뇌를 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한편 예수님께서 율법의 의 대신 제시한 하나님나라에 이르는 방편은 거듭남이었습니다 하지만 니고데모의 말대로 거듭난다는 것은 현실적으로는 전혀 불가능한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예수님은 오직 회개의 씻음과 성령의 새롭게 하심으로만 거듭남이 가능하다고 지적하셨습니다 사실 인간에게서 난 것은 인간적인 것입니다 이것으로 영이신 하나님의 요구를 만족하게 할 수있다는 기대 자체가 말이 되지 않습니다 그리고 거듭남이란 단어의 원어적인 뜻도 '위로 부터 남' 입니다 곧 하나님 나라에 이르는 방법은 인간의 노력에 있는 것이 아니라 위로부터 역사하시는 하나님의 성령에 있는 것입니다
'요한복음'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세례 요한의 기쁨 (0) | 2022.08.21 |
---|---|
십자가의 필요성 (0) | 2022.08.20 |
예수님의 분노 (0) | 2022.08.17 |
갈수록 맛있어지는 포도주 (0) | 2022.08.16 |
우리를 보시는 예수님의 눈 (0) | 2022.08.1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