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복음 1장 42절~51절
42. 데리고 예수께로 오니 예수께서 보시고 이르시되 네가 요한의 아들 시몬이니 장차 게바라 하리라 하시니라 (게바는 번역하면 베드로라)
43. 이튿날 예수께서 갈릴리로 나가려 하시다가 빌립을 만나 이르시되 나를 따르나 하시니
44. 빌립은 안드레와 베드로와 한 동네 벳새다 사람이라
45. 빌립이 나다나엘을 찾아 이르되 모세가 율법에 기록하였고 여러 선지자가 기록한 그이를 우리가 만났으니 요셉의 아들
나사렛 예수니라
46. 나다나엘이 이르되 나사렛에서 무슨 선한 것이 날 수 있느냐 빌립이 이르되 와서 보라 하니라
47. 예수께서 나다나엘이 자기에게 오는 것을 보시고 그를 가리켜 이르시되 보라 이는 참으로 이스라엘 사람이라 그 속에
간사한 것이 없도다
48. 나다나엘이 이르되 어떻게 나를 아시나이까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빌립이 너를 부르기 전에 네가 무화과나무
아래에 있을 때에 보았노라
49. 나다나엘이 대답하되 랍비여 당신은 하나님의 아들이시요 당신은 이스라엘의 임금이로소이다
50.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내가 너를 무화과나무 아래에서 보았다 하므로 믿느냐 이보다 더 큰 일을 보리라
51. 또 이르시되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하늘이 열리고 하나님의 사자들이 인자 위에 오르락내리락하는 것을
보리라 하시니라
장차 게바라 하리라
동생 안드레의 인도로 당신 앞으로 나온 시몬을 보시자 예수님은 "너는 장차 게바가 되리라"라고 말씀하셨습니다 히브리어인 게바를 헬라어로 바꾸면 베드로이며 그뜻은 반석입니다 시몬은 우리가 아는 대로 열심은 대단하지만 기복이 심한 다혈질 타입의 사람입니다 그래서 자신도 그같이 안정감 없는 성격 때문에 많은 고민을 하고 있었을 것입니다 그런데 예수님은 그런 시몬에게 장차 반석이 되리라는 말씀을 주셨고 결국 그 말씀대로 그를 초대교회의 흔들리지 않는 반석이 되도록 해주셨습니다 예수님의 눈에는 '공사중'인 시몬의 현재 모습이 아니라 공사를 마친 장래의 모습이 더 선명하게 보인 것입니다
참 이스라엘 사람이라
빌립의 '와 보라'는 초청을 받은 친구 나다니엘도 예수님 앞으로 나왔습니다 그는 베드로와는 반대로 무척 꼼꼼하고 회의적인 시각이 많은 사람이 었던것 같습니다 이것은 자기와 비숫한 기질의 빌립이 평소와는 달리 흥분하면서 '모세가 율법에 기록하였고 여러 선지자가 기록한 그이를 만났다'라고 말 할 때에도 '나사렛에서 무슨 선한 것이 나겠느냐?'라면서 한마디로 일축해 버리는 그의 모습에서 잘 볼 수 있습니다 이처럼 분위기를 썰렁하게 만드는 부정적인 원칙론자를 좋아하는 사람은 거의 없을 것입니다 하지만 예수님은 이런 우울질 타입의 나다니엘에게 '이는 참 이스라엘 사람'이라고 하시면서 그 속에 간사함이 없는 진실성을 칭찬해 주셨을 뿐만 아니라 아무도 모르게 민족의 해방을 상징하는 무화과 나무 아래서 기도하던 그의 모습도 알고 계셨습니다 이처럼 예수님의 눈에는 단점보다는 장점이 보이는 모습보다는 보이지 않는 모습이 더 선명하게 보였습니다 이 같은 예수님의 시각에 깜짝 놀란 나다니엘은 '당신은 하나님의 아들이시오 당신은 이스라엘의 임금이로소이다 '라고 고백했습니다 그러자 예수님은 이보다 더 큰 일을 보게 될 것이라고 하시면서 하늘이 열리고 하늘과 땅을 연결하는 사다리가 당신위에 놓여 거기를 천사들이 왕래하는 것을 목격할 것이라고 약속하셨습니다 이것은 예수님께서 천국의 문을 여시며 천사들을 심부름꾼으로 부리시는 온 우주의 임금이 되심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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