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브리서 5;8~14
8. 그가 아들이시면서도 받으신 고난으로 순종함을 배워서
9. 온전하게 되셨은즉 자기에게 순종하는 모든 자에게 영원한 구원의 근원이 되시고
10. 하나님께 멜기세덱의 반차를 따른 대제사장이라 칭하심을 받으셨느니라
11. 멜기세덱에 관하여는 우리가 할 말이 많으나 너희가 듣는 것이 둔하므로 설명하기 어려우니라
12. 때가 오래 되었으므로 너희가 마땅히 선생이 되었을 터인데 너희가 다시 하나님의 말씀의 초보에 대하여 누구에게서
가르침을 받아야 할 처지이니 단단한 음식은 못 먹고 젖이나 먹어야 할 자가 되었도다
13. 이는 젖을 먹는 자마다 어린 아이니 의의 말씀을 경험하지 못한 자요
14. 단단한 음식은 장성한 자의 것이니 그들은 지각을 사용함으로 연단을 받아 선악을 분별하는 자들이니라
멜기세덱의 반차를 따른 대제사장체험을 통해 배워가는 인간과 똑같이 하나님의 아들이신 예수님도 고난 속에서 순종의 참된 의미를 체득하셨습니다.(8)물론 예수님께서 고난을 통해 온전케 되셨다는 말은 그분에게 원래 순종의 덕이 없었다거나 고난받기 이전에는 불완전했다는 의미가 아닙니다.이것은 예수님이 천상에서부터 원래 그런 덕을 가진 분이시지만 지상에서 인간과 똑같은 몸을 입은 상태에서 순종을 체험하셨으며 그 결과 죄를 사할 수 있는 대제사장으로서 온전하다는 인정을 받으셨다는 의미입니다.(9)이를 통해 예수님은 자신에게 순종하는 모든 자들에게 영원한 구원의 근원이 되셨고 하나님으로부터 '멜기세덱의 반차를 따른 대제사장'이라는 칭호를 받게 되셨습니다.(10)이것은 예수님이 아직도 지상에서 속죄를 위해 제사드리는 아론게통의 제사장들과는 달리 속죄를 완성하시고 하늘 보좌에서 은혜를 베푸시는 대제사장이 되셨다는 의미입니다.멜기세덱이 은총을 나누어주는 특별한 제사장의 표본이 된것은 제사장으로서 그의 사역이 아브라함을 축복한 사건만 있고 죽음에 대한 기록이 남아 있지 않은 특이성 때문입니다.
젖을 먹는자와장성한 자아론과 멜기세덱의 비교를 통해 대제사장으로서 예수님의 탁월성을 피력하려던 기자는 독자들의 영적 미성숙의 벽에 부딪혀 내용의 진전이 어렵게 되자 잠시 본론에서 벗어나 영적 지식에서 자라갈 것을 촉구하고 있습니다.듣는 것이 둔하다는것은 지적인 우둔함을 말하는것이 아니라 진리를 듣는것을 싫어하는 상태를 의미합니다.바로 이러한 진리에 대한 게으름 때문에 성도들은 대부분 초보적인 진리만 이해할 뿐 심오한 진리에 대해서는 거의 이해하지 못하고 있습니다.이런 자들은 의의 말씀을 경험해보지 못한 영적인 젖먹이입니다
여기서 의의 말씀이란 의의 본체되시는 그리스도에 관한 깊은 진리와 그리스도인다운 의로운 삶을 가능케 하는 능력의 말씀을 뜻합니다.이에 비해 장성한 자는 단단한 식물 곧 그리스도에 관한 깊은 진리를 먹고 진리에 합당한 의의 열매를 맺는 사람입니다.장성한 자가 그리스도의 의의 말씀을 경험할 수 있는 이유는 지각을 사용함으로서 연단을 받기 때문입니다.'지각'은 그리스도를 말미암아 새로워진 지성을 '연단'은 끊임없는 훈련을 통해 영적 분별력을 개발한 상태를 말합니다.곧 지각을 사용함으로 연단을 받는자는 끈임없이 말씀에 귀 기울이고 귀가 둔해지지 않게 자기를 쳐서 복종시키는 사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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