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가복음

하나님나라의 섬김

혜숙 2012. 2. 12. 21:28

마가복음 9; 30~37

30  그곳을 떠나 갈릴리 가운데로 지날새 예수께서 아무에게도  알리고자 아니하시니

31 이에 제자들을 가르치시며  또 인자가 사람들의 손에 넘겨져 죽임을 당하고 죽은 지 삼 일 만에 살아나리라는 것을 말씀하셨기 때문이더라

32 그러나 제자들은 이 말씀을 깨닭지 못하고 묻기도 두려워하더라

33 가버나움에 이르러 집에 계실새 제자들에게 물으시되 너희가 길에서 서로 토론한 것이 무엇이냐 하시되

34 그들이 잠잠하니 이는 길에서 서로 누가 크냐하고 쟁론하였음이라

35 예수께서 앉으사 열두 제자를 불러서 이르시되 누구든지 첫째가 되고자 하면 뭇사람의 끝이 되며 뭇사람을 섬기는 자가 되어야 하리라 하시고

36 어린아이 하나를 데려다가 세우시고 안으시며 제자들에게 이르시되

37 누구든지 내 이름으로 이런 어린아이 하나를 영접하면 곧 나를 영접함이요 누구든지 나를 영접하면 나를 영접함이 아니요 나를 보내신 이를 영접함이니라

 

 

 

묻기도 두려워함

수님은 갈릴리를 지나 예루살렘으로 가는 동안 누구에게도 알리는것을 원하지 않으셨습니다.예수님은 열두 제자를 가르치는 일에만 전념하셨습니다. 이때 예수님의 주된 가르침은 수난과 죽음과 부활에 관한 것이었습니다.그러나 제자들은 깨닭지 못했고 그것에 대해 묻기조차 두려워했습니다.사람들은 자기가 믿고 싶은데로 믿고자 하는 마음이 있습니다. 제자들은 그때까지도 예수님이 예루살렘에 가시면 왕이 되실 것이라 믿고 있었습니다.그러므로 그들은 자신들이 가지고있는 이 고정관념이 깨어질까 두려워 예수님이 말씀하시는 그 고난과 죽음에 대해서는 묻고 싶지도  않았던 것입니다.그리고 제자들은 도리어 누가 더 높은  자리에 올라야 할지에대해 논쟁하기까지 했습니다.이처럼 십자가 고난을 알려주시려는  예수님과 현세적인 영광에 집착하는 제자들 간의 괴리감은 더욱 깊어져갔습니다.예수님을 진정으로 사랑한다면 그분의 말씀에 귀 기울여야 합니다.

 

작은 자를 섬김

예수님은 서로 누가 높은지를  놓고 다투는 제자들에게 누구든지 첫째가 데려면 모든 사람을 섬기는 가장 낮은 자리가 되어야 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이것나님나라의 계급 법칙입니다 .세상에서는 많은 사람들에게 섬김을 받는 사람이 높은 사람입니다.그렇기에 사람들 사이에는 이 자리에 오르기 위한 끊임없는 경쟁과 폭력이 존재합니다.그러나 천국에서는 이와 같은 피라미드식의 상층 지향적인 계급이 존재하지 않습니다.하나님나라는 가장 낮은 자리가 가장 높은 자리이며 가장 많은 자를 섬기는 사람이 가장 높은  사람이 되는 나라인 것입니다.이어서 예수님은 어린아이 하나를 그들 가운데 세우시고 어린아이를 영접하는 것이 예수님과 하나님을 모시는 길이라고 가르쳐주셨습니다.곧 세상에서는 권세있고 유명힌 사람을 영접하는 것이 자신을 높이는 방법이지만 하나님나라에서는 남들이 알아주지도 않고 도와주어도 보상해줄 수 없는 자를 영접하는 것이 가장 높으신 하나님 곁에 서게 되는 방법입니다.하나님 나라에 대한 믿음은 낮은자에 대한 섬김으로 표출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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