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세기

하나님이 이루신 화해의 역사

혜숙 2022. 5. 26. 02:50

창세기 33장 1절~15절

1절 야곱이 눈을 들어 보니 에서가 사백인을 거느리고 오는지라 그 자식들을 나누어 레아와 라헬과 두 여종에게 맡기고

2절 여종과 그 자식들은 앞에 두고 레아와 그 자식들은 다음에 두고 라헬과 요셉은 뒤에 두고

3절 자기는 그들 앞에서 나아가되 몸을 일곱번 땅에 굽히며 그 형에서에게 가까이 하니

4절 에서가 달려와서 그를 맞아서 안고 목을 어긋맞기고 그와 입맞추고 피차 우니라

5절 에서가 눈을 들어 연인과 자식들을 보고 묻되 너와 함께한 이들은 누구냐 야곱이 가로되 하나님이 주의 종에게 은혜로 주신 자식이니이다

6절 때에 여종들이 그 자식으로 더불어 나아와 절하고

7절 레아도 그 자식으로 더불어 나아와 절하고 그 후에 요셉이 라헬로 더불어 나아와 절하니

8절 에서가 또 가로되 나의 만난 바 이 모든 떼는 무슨 까닭이냐 야곱이 가로되 내 주께 은혜를 입으려 함이니이다

9절 에서가 가로되 내 동생아 내게 있는 것이 족하니 네 소유는 네게두라

10절 야곱이 가로되 그렇지 아니하니이다 형님께 은혜를 얻었사오면 청컨대 내 손에서 이 예물을 받으소서 내가 형님의 얼굴을 뵈온 즉 하나님의 얼굴을 본 것같사오며 형님도 나를 기뻐하심이니이다

11절 하나님이 내게 은혜를 베푸셨고 나의 소유도 족하오니 청컨대 내가 형님께 드리는 예물을 받으소서 하고 그에게 강권하매 받으니라

12절 에서가 가로되 우리가 떠나가자 내가 너의 앞잡이가 되리라

13절 야곱이 그에게 이르되 내 주도 아시거니와 자식들은 유약하고 내게 있는 양떼와 소가 새끼를 데렸은즉 하루만 과히 몰면 모든 떼가 죽으리니

14절 청컨대 내 주는 종보다 앞서 가소서 나는 앞에 가는 짐승과 자식의 행보대로 천천히 인도하여 세일로 가서 내 주께 나아가리이다

15절 에서가 가로되 내가 내 종자 수인을 네게 머물리라 야곱이 가로되 어찌하여 그리하리이까 나로 내 주께 은혜를 얻게 하소서 하매

 

 

 

 

 

하나님이 이루신 화해의 역사

얍복 강가에서 허벅지 관절이 꺽어진 야곱은 드디어 에서를 상봉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그것은 우려했던 바와는 달리 따뜻하고 가슴 뭉클한 형제애로 가득한 시간이었습니다 이 같은 놀라운 화해는 야곱이 준비한 선물 때문이 아니라 분명 평화의 왕이신 하나님의 개입으로 말미암은 것입니다 하나님은 야곱의 이기적인 자아가 깨어질 때 20년간 원한에 사로잡혀 있던 에서의 마음도 녹여주신 것입니다 이처럼 하나님은 신자가 바로 설 때 화석처럼 굳어버린 상대방도 부드럽게 하시며 도무지 화해할 수 없는 원수와도 화목케 하시는 분이십니다 "사람의 행위가 여호와를 기쁘시게 하면 그 사람의 원수라도 그와 더불어 화목하게 하시느니라"(잠16:7)

 

 

 

 

아직도 남아 있는 인간적인 면

동생과 화해한 에서는 자신이 안내자가 되어 길을 인도하겠다고 제의했습니다 이를 야곱이 완곡하게 거절하자 에서는 호위를 위해 자기의 종들을 남겨 놓겠다고 제안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야곱은 이같은 친절을 모두 사절하고 있습니다 에서는 아무런 악 감정 없이 야곱을 맞았지만 야곱은 아직도 사람을 믿지 못하고 또 하나님의 약속을 신뢰하지도 않고 있는 것입니다 야곱은 에서에게 천천히 세일로 가서 형에게 나아가겠다고 약속합니다 그러나 그는 방향을 바꾸어 숙곳으로 갔다가 다시 세겜으로 이사하였고 결국엔 약속을 어기고 세일로 가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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