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세기

하갈이 만난 하나님

혜숙 2022. 4. 10. 12:13

창세기 16장 1절~16절

 

1. 아브람의 아내 사래는 출산하지 못하였고 그에게 한 여종이 있으니 애굽 사람이요 이름은 하갈이라

2. 사래가 아브람에게 이르되 여호와께서 내 출산을 허락하지 아니하셨으니 원하건대 내 여종에게 들어가라 내가 혹 그로 말미암아 자녀를 얻을까 하노라 하매 아브람이 사래의 말을 들으니라

3. 아브람의 아내 사래가 그 여종 애굽 사람 하갈을 데려다가 그 남편 아브람에게 첩으로 준 때는 아브람이 가나안 땅에 거주한 지 십 년 후였더라

4. 아브람이 하갈과 동침하였더니 하갈이 임신하매 그가 자기의 임신함을 알고 그의 여주인을 멸시한지라

5. 가래가 아브람에게 이르되 내가 받은 모욕은 당신이 받아야 옳도다 내가 나의 여종을 당신의 품에 두었거늘 그가 자기의 임신함을 알고 나를 멸시하니 당신과 나 사이에 여호와께서 판단하시기를 원하노라

6. 아브람이 사래에게 이르되 당신의 여종은 당신의 수중에 있으니 당신의 눈에 좋을 대로 그에게 행하라 하매 사래가 하갈을 학대하였더니 하갈이 사래 앞에서 도망하였더라

7. 여호와의 사자가 광야의 샘물 결 곧 술 길 샘 곁에서 그를 만나

8. 이르되 사래의 여종 하갈아 네가 어디서 왔으며 어디로 가느냐 그가 이르되 나는 내 여주인 사래를 피하여 도망하나이다

9. 여호와의 사자가 그에게 이르되 네 여주인에게로 돌아가서 그 수하에 복종하라

10. 여호와의 사자가 또 그에게 이르되 내가 네 씨를 크게 번성하여 그 수가 많아 셀 수 없게 하리라

11. 여호와의 사자가 또 그에게 이르되 내가 임신하였은즉 아들을 낳으리니 그 이름을 이스마엘이라 하라 이는 여호와께서 네 고통을 들으셨음이니라

12. 그가 사람 중에 들나귀 같이 되리니 그의 손이 모든 사람을 치겠고 모든 사람의 손이 그를 칠지며 그가 모든 형제와 대항해서 살리라 하니라

13. 하갈이 자기에게 이르신 여호와의 이름을 나를 살피시는 하나님이라 하였으니 이는 내가 어떻게 여기서 나를 살피시는 하나님을 뵈었는고 함이라

14. 이러므로 그 샘을 브엘라해로이라 불렀으며 그것은 가데스와 베렛 사이에 있더라

15. 하갈이 아브람의 아들을 낳으매 아브람이 하갈이 낳은 그 아들을 이름하여 이스마엘이라 하였더라

16. 하갈이 아브람에게 이스마엘을 낳았을 때에 아브람이 팔십육 세였더라

 

 

 

 

 

 

인간적인 방법과 그 결과      본 장에는 횃불 맹세의식을 통해 언약을 재확인받았던 아브람부부가 겪는 커다란 실패가 기록되어 있습니다 사래는 아브람에게 여종을 주어 언약의 자손을 얻으려 했고 아브람은 여기에 동조했습니다 이들은 하나님께 받은 약속을 인간적인 방법으로 이루려 했던 것입니다 그러나 사래는 자신의 계획으로 인해 비참한꼴을 당하게 되었고 그 반작용으로 임신한 하갈이 도망을 갈 수밖에 없을 정도로 학대하게 되었습니다 인간적으로 베푼 호의는 오래가지 못해 잔인한 악의로 변하는 경우를 많이 보게 됩니다 이처럼 인간의 방법은 하나님의 의를 드러내지 못할 뿐 아니라 스스로를 고통에 빠뜨리게 합니다 하나님의 거룩한 약속은 반드시 하나님의 거룩한 방법으로 이루어져야 합니다 한편 하갈은 애굽에 내려갔을 때 바로에게서 선물로 받은 노비 중 하나로 보입니다 애굽의 영향력은 이렇게까지 끈질긴 것입니다

 

하갈이 만난 하나님     하나님은 광야에서 하갈을 만나 주셨고 태중에 있는 아이의 이름을  이스마엘 이라 부르게 하셨습니다  이스마엘은 하나님께서 들으신다  라는 뜻입니다 하나님은 참으로 그녀의 고통을 듣고 계신 분이셨습니다 하갈이 자신에게 나타난 하나님을 기념하여 그 샘의 이름을 부엘라해로이 라고 불렀습니다  이는 살아계셔서 나를 지켜보신 자의 우물 이란 뜻입니다 이처럼 감찰하시는 하나님을 만난 하갈은 자신의 경솔했던 행동을 회개하고 하나님의 명령대로 여주인 에게 돌아가 그 수하에 복종하게 되었습니다  참된 화해의길은 하나님을 만나는 데 있습니다 오늘도 하나님 앞에서 버려진 역사 잊혀진 인격 외면당한 공간은 하나도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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