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 이에 그들의 눈이 밝아져 자기들이 벗은 줄을 알고 무화과나무잎을 엮어 치마로 삼았더라
8. 그들이 그 날 바람이 불 때 동산에 거니시는 여호와 하나님의 소리를 듣고 아담과 그의 아내가 여호와 하나님의 낯을 피하여 동산 나무 사이에 숨은지라
9. 여호와 하나님이 아담을 부르시며 그에게 이르시되 네가 어디 있느냐
10. 이르되 내가 동산에서 하나님의 소리를 듣고 내가 벗었으므로 두려워하여 숨었나이다
수치심과 나뭇잎치마
사탄은 선악과를 먹으면 하나님처럼 눈이 밝아져 하나님처럼 된다고 유혹했습니다.
그러나 선과 악을 분별하게 된 인류가 최초로 느낀 감정은 수치심이었습니다.
이것은 죄로 인해 하나님의 거룩한 형상을 상실한 인간이 서로 바라보는 데서 느끼게되는 부끄러운 감정입니다.
이를 통해 우리는 사탄이 흉악한 거짓말쟁이임을 분명히 알게됩니다.
`그는 처음부터 살인한 자요 진리가 그 속에 없으므로 진리에 서지 못하고 거짓을 말할때마다 제 것으로 말하나니 그가 거짓말쟁이요 거짓의아비가 되었음이라`(요8:44)
수치심을 가눌길 없었던 아담과 하와는 무화과 나뭇잎을 엮어 치마를 만들어서 입었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그들이 수치심을 없애는 데 조금도 도움이 되지못했습니다.
오늘도 범죄한 인류는 도덕적 선행이라든가 종교적인 의식으로 수치를 가리려 하지만
이것은 나뭇잎으로 엮은 치마처럼 아무런 효능도 없는 것입니다.
두려움
범죄한 인간이 느끼게 된 두 번째 감정은 하나님에 대한 두려움입니다.
아담과 하와는 원래 아무런 두려움이 없이 하나님을 `아바 아버지`라고 부를 수 있었습니다. 하나님의 온전한 사랑이 모든 두려움을 내어 쫒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죄는 하나님과 그들의 관계를 변화 시켰고 이제 아담과 하와는 공포에 질려그들을 찾아오시는 하나님으로부터 몸을 숨길 수밖에 없었습니다.
이처럼 죄는 하나님의 사랑으로부터 인간을 분리하게 하며 더 이상 하나님과 아름다운 교제를 나눌 수 없게 만드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아담을 향해 "네가 어디 있느냐?"라고 물으십니다.
여기에는 범죄함으로 하나님의 영광을 상실하게 된 인류에게 자신의 비참함을 바르게 보고 돌이키기를 바라시는 하나님의 애타는 심정이 토로되어 있습니다.
나는 지금 어디에 있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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