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명기 27;1~10
1 모세가 이스라엘 장로들로 더불어 백성에게 명하여 가로되 내가 오늘날 너희에게 명하는 이 명령을 너희는 다 지킬찌니라
2 너희가 요단을 건너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게 주시는 땅에 들어가는 날에 큰 돌들을 세우고 석회를 바르라
3 이미 건넌 후에 이 율법의 모든 말씀을 그 위에 기록하라 그리하면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게 주시는 땅 곧 젖과 꿀이 흐르는 땅에 네가 들어가기를 네 열조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게 말씀하신 대로 하리니
4 너희가 요단을 건너거든 내가 오늘날 너희에게 명하는 이 돌들을 에발산에 세우고 그 위에 석회를 바를 것이며
5 또 거기서 네 하나님 여호와를 위하여 단 곧 돌단을 쌓되 그것에 철기를 대지 말찌니라
6 너는 다듬지 않은 돌로 네 하나님 여호와의 단을 쌓고 그 위에 네 하나님 여호와께 번제를 드릴 것이며
7 또 화목제를 드리고 거기서 먹으며 네 하나님 여호와 앞에서 즐거워하라
8 너는 이 율법의 모든 말씀을 그 돌들 위에 명백히 기록할찌니라
9 모세가 레위 제사장들로 더불어 온 이스라엘에게 고하여 가로되 이스라엘아 잠잠히 들으라 오늘날 네가 네 하나님 여호와의 백성이 되었으니
10 그런즉 네 하나님 여호와의 말씀을 복종하여 내가 오늘날 네게 명하는 그 명령과 규례를 행할찌니라
에발 산위에 돌비
모세는 비록 자신은 들어가지 못하지만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신실한 말씀대로 가나안 땅에 들어갈 것을 확신하고 있었습니다.가나안 입성후 삶의 원리를 교훈하기 위해 몇 가지의 시각적인 의식을 명하고 있습니다.
첫 번째는 큰 돌을 가져다가 석회를 바르고 그 위에 신명기의 율법을 기록한 돌비를 세우라는 것입니다.
이것은 약속의 땅에서의 생활원리는 광야에서와 마찬가지로 오직 하나님의 말씀임을 일깨워주는 기념비였던 것입니다.
그런데 이 돌비는 에발 산 위에 세우라고 명해졌습니다.
율법을 새긴 돌비가 저주의 표상인 에발 산위에 세워지는 것은 율법을 지키지 않을 때 심판이 있을 것을 경고함과 동시에 율법으로는 아무도 저주를 벗어날 수 없음을 상징하는 것입니다.
다듬지 않은 제단
두 번째 의식은 다듬지 않은 돌로 제단을 쌓고 그 위에 번제와 화목제물을 바치는 것입니다.하나님께 제사를 드리는 제단을 이방인들처럼 화려하고 정교하게 만들지 않고 다듬지 않은 돌로 쌓으라고 한 것은 이방인들처럼 외형적인 아름다움에 마음이 빼앗기거나 가식적인 자세가 아니라 오직 신령과 진정으로 예배드야 함을 교훈해줍니다.화목제는 이스라엘이 가나안 땅에 입성후 먼저 이 같은 제사를 드리는 것은 우상숭배의 중심지로 이미 하나님의 진노를 선고 받은 가나안에 대해 하나님의 주권을 선포하는 의미입니다.이것은 율법을 지키려는 노력으로는 결코 율법을 온전히 지킬 수 없으며 속죄의 죄물이 필요함을 보여주는 것입니다.즉 에발산의 희생 제사는 저주의 언덕인 골고다에서 인류의 죄를 지시고 돌아가신 예수님의 대속사역의 모형이라 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