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왕기13;11~34
11 벧엘에 한 늙은 선지자가 살더니 그 아들들이 와서 이 날에 하나님의 사람이 벧엘에서 행한 모든 일을 저에게 고하고 또 그가 왕에게 고한 말씀도 저희가 그 아비에게 고한지라
12 그 아비가 저희에게 이르되 그가 어느 길로 가더냐 하니 그 아들들이 유다에서부터 온 하나님의 사람의 간 길을 보았음이라
13 저가 그 아들들에게 이르되 나를 위하여 나귀에 안장을 지우라 저희가 나귀에 안장을 지우니 저가 타고
14 하나님의 사람의 뒤를 좇아 가서 상수리나무 아래 앉은 것을 보고 이르되 그대가 유다에서 온 하나님의 사람이뇨 대답하되 그러하다
15 저가 그 사람에게 이르되 나와 함께 집으로 가서 떡을 먹으라
16 대답하되 나는 그대와 함께 돌아가지도 못하겠고 그대와 함께 들어 가지도 못하겠으며 내가 이곳에서 그대와 함께 떡도 먹지 아니하고 물도 마시지 아니하리니
17 이는 여호와의 말씀이 내게 이르시기를 네가 거기서 떡도 먹지 말고 물도 마시지 말며 또 네가 오던 길로 돌아가지도 말라 하셨음이로라
18 저가 그 사람에게 이르되 나도 그대와 같은 선지자라 천사가 여호와의 말씀으로 내게 이르기를 그를 네 집으로 데리고 돌아가서 그에게 떡을 먹이고 물을 마시우라 하였느니라 하니 이는 그 사람을 속임이라
19 이에 그 사람이 저와 함께 돌아가서 그 집에서 떡을 먹으며 물을 마시니라
20 저희가 상 앞에 앉았을 때에 여호와의 말씀이 그 사람을 데려온 선지자에게 임하니
21 저가 유다에서부터 온 하나님의 사람을 향하여 외쳐 가로되 여호와의 말씀에 네가 여호와의 말씀을 어기며 네 하나님 여호와가 네게 명한 명령을 지키지 아니하고
22 돌아와서 여호와가 너더러 떡도 먹지 말고 물도 마시지 말라 한 곳에서 떡을 먹고 물을 마셨으니 네 시체가 네 열조의 묘실에 들어 가지 못하리라 하셨느니라 하니라
23 자기가 데리고 온 선지자가 떡을 먹고 물을 마신 후에 그를 위하여 나귀에 안장을 지우니라
24 이에 그 사람이 가더니 사자가 길에서 저를 만나 죽이매 그 시체가 길에 버린바 되니 나귀는 그 곁에 섰고 사자도 그 시체 곁에 섰더라
25 지나가는 사람들이 길에 버린 시체와 그 시체 곁에 선 사자를 보고 그 늙은 선지자가 사는 성읍에 와서 말한지라
26 그 사람을 길에서 데리고 돌아간 선지자가 듣고 말하되 이는 여호와의 말씀을 어긴 하나님의 사람이로다 여호와께서 그에게 하신 말씀과 같이 여호와께서 그를 사자에게 붙이시매 사자가 그를 찢어 죽였도다 하고
27 이에 그 아들들에게 말하여 가로되 나를 위하여 나귀에 안장을 지우라 저희가 안장을 지우매
28 저가 가서 본즉 그 시체가 길에 버린바 되었고 나귀와 사자는 그 시체 곁에 섰는데 사자가 시체를 먹지도 아니하였고 나귀를 찢지도 아니하였더라
29 늙은 선지자가 하나님의 사람의 시체를 떠들어 나귀에 실어가지고 돌아와 자기 성읍으로 들어가서 슬피 울며 장사하되
30 곧 그 시체를 자기의 묘실에 두고 그를 위하여 슬피 울며 가로되 오호라 나의 형제여 하니라
31 그 사람을 장사한 후에 저가 그 아들들에게 말하여 가로되 내가 죽거든 하나님의 사람을 장사한 묘실에 나를 장사하되 내 뼈를 그의 뼈 곁에 두라
32 그가 여호와의 말씀으로 벧엘에 있는 단을 향하고 또 사마리아 성읍들에 있는 모든 산당을 향하여 외쳐 말한 것이 반드시 이룰 것임이니라
33 여로보암이 이 일 후에도 그 악한 길에서 떠나 돌이키지 아니하고 다시 보통 백성으로 산당의 제사장을 삼되 누구든지 자원하면 그 사람으로 산당의 제사장을 삼았으므로
34 이 일이 여로보암 집에 죄가 되어 그 집이 지면에서 끊어져 멸망케 되니라
하나님의 사람의 죽음
하나님의 사람은 여로보암 앞에서 예언 사역을 잘 마쳤지만 늙은 선지자의 말에 꾀여 하나님의 명령을 어기게 됩니다.그 늙은 선지자는 자신도 천사를 통해 여호와의 음성을 들었다는 말로 그를 안심시켜 이스라엘 땅에서 지체하게 했습니다.이 불순종으로 선지자는 사자에게 죽임을 당하게 됩니다.여기서 우리는 하나님께서 자기의 임무를 수행한 선지자까지 죽이시면서 말씀에 대한 철저한 순종을 강조하시는 이유를 깨닭아야 합니다.그것은 범죄한 이스라엘에게 하나님께서 경고하신 심판이 반드시 성취될 것을 타락의 초기부터 확고히 보여 주시려는 방편이었던 것입니다.타락한 북 왕조 가운데서도 소수의 경건한 사람이 나올 수 있었던 것은 바로 이 초기 사역의 영향 때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한편 이 늙은 선지자의 궤변은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합니다.실로 많은 젊은 헌신자들이 그 생애의 출발부터 변질되고 만 것은 "자기 자신을 소중히 하라 자기 몸을 생각하라"고 외치는 선배들의 안락의 복음에 타협했기 때문입니다.
늙은 선지자의 깨닭음
오늘 본문에 나타난 늙은 선지자는 하나님의 말슴을 가장하여 선지자를 속이는가 하면 하나님의 말씀을 받아 선지자의 죽음을 예언 하기도 하고선지자의 시체를 수습하여 슬피 울고 자기가 죽으면 그 선지자와 함께 묻어 달라고 요구하는 혼동된 성격을 가진 인물입니다.그는 분명히 하나님의 선지자이긴 하지만 현실과 적당히 타협하며 지내던 인물이라고 정리해 볼 수 있습니다.그래서 그는 하나님의 명령이나 경골르 액면 그대로 받아 드리지는 않았지만 북왕조의 죄를 지적한 용기 있는 젊은 선지자를 대접하고자 하는 마음도 있었던 것 같습니다.또한 이 늙은 선지자는 하나님의 사람에게 말씀 그대로 임한 두려운 심판을 보고 하나님에 대한 경외심을 회복하게 되었고 북 왕조에 임할 하나님의 심판에 대해서도 확신하게 된것 같습니다.이 믿음 때문에 훗날 요시아가 베델에 있는 묘실의 뼈들을 파헤칠때 그 두 선지자가 묻혀 있던 묘실은 면제를 얻게 되었습니다.하나님은 신자의 넘어짐을 통해서도 그 분의 말씀을 나타내는 분이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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