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가복음 11;11~18
11 예수께서 예루살렘에 이르러 성전에 들어가사 모든 것을 둘러보시고 때가 이미 저물매 열 두 제자를 데리시고 베다니에 나가시니라
12 이튿날 그들이 베다니에서 나왔을 때에 예수께서 시장하신지라
13 멀리서 잎사귀가 있는 한 무화과나무를 보시고 혹 그 나무에 무엇이 있을까하여 가셨더니 가서 보신즉 잎사귀 외에 아무것도 없더라 이는 무화과의 때가 아님이라
14 예수께서 나무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이제부터 영원토록 사람이 네게서 열매를 따 먹지 못하리라 하시니 제자들이 이를 듣더라
15 그들이 예루살렘에 들어가니라 예수께서 성전에 들어가사 성전 안에서 매매하는 자들을 내쫒으시며 돈 바꾸는 자들의 상과 비둘기 파는 자들의 의자를 둘러 엎으시며
16 아무나 물건을 가지고 성전 안으로 지나다님을 허락하지 아니하시고
17 이에 가르쳐 이르되 기록된 바 내 집은 만민의 기도하는 집이라 칭함을 받으리라고 하지 아니하였느냐 너희는 강도의 소굴을 만들었도다 하시매
18 대 제사장들과 서기관들이 듣고 예수를 어떻게 죽일까 하고 꾀하니 이는 무리가 다 그의 교훈을 놀랍게 여기므로 그를 두려워함일러라.
열매없는 무화과 나무
예수께서는 성전에 들어가 모든 것을 둘러 보셨습니다.그러나 예수님은 그날 밤 곧바로 개혁을 실행하지 않고 베다니로 조용히 물러나셨습니다.우리는 때로 하나님께서 우리의 환경과 세상에서 일어나는 악을 즉시 몰아내지 않으신다 해도 분명히 그것을 살피고 계신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합니다.다음 날 아침 다시 성전으로 들어가시던 예수님은 잎이 무성한 무화과 나무로 부터 열매를 얻지 못하자 그것을 저주 하셨습니다.무화과는 6월에 첫 열매를 맺고 8월이 지나야 수확을 합니다.유월절 기간에는 열매가 없는 것이 당연합니다.그런데 보통 무화과 나무는 잎과 열매가 거의 동시에 돋아나고 열매가 맺힌 후에야 잎이 무성해지는 데 비해 그 나무는 잎부터 무성해져 사람들을 속이고 있었습니다.잎만 무성하여 저주 받은 이 무화과나무는 겉은 화려하지만 하나님이 찾으시는 의(義) 인(仁) 과 신(信)의 열매를 갖추지 못한 거짓된 이스라엘의 종교에 임할 하나님의 엄중한 심판을 나타냅니다.하나님은 오래 참으시지만 항상 참으시는것은 아니십니다.그리고 그때에는 '아직 열매를 맺을 때가 되지 않았다'라고 아무리 변명해도 소용이 없을 것입니다.
만민이 기도하는 집
성전에 들어가신 예수님은 이방인의 뜰에서 매매하는 자들과 돈 바꾸는 자들과 비둘기 파는 자들을 내쫒으시고 아무나 물건을 가지고 그곳을 지나다니지 못하게 하셨습니다.당시 제사장들은 상인들과 결탁하여 성전에서 산 제물이 아니면 제물로 받아주지 않았기 때문에 이방인 의 뜰은 제물을 사고파는 곳이 되어 있었습니다.또 이곳은 예루살렘과 감람산 사이의 지름길이기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농기구등을 들고 지나 다녔습니다.예수님은 "내 집은 만민의 기도하는 집이라" 고 외치셨습니다.하나님은 이방인들도 하나님의 성전에서 예배하기를 원하십니다.그러나 유대 종교 지도자들은 이방인의 뜰을 시끄럽고 불편한 시장으로 만들어 그들이 하나님 앞에 나아가는 것을 막아버렸습니다.이 말씀은 오늘날 우리에게도 적용됩니다.우리 마음과 우리 교회에서 이방인을 품을 수 있는 공간이 사라지는 대신 그곳을 탐욕과 외식으로 가득 채운다면 반드시 하나님의 심판이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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