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복음

하나님의 일

혜숙 2022. 12. 18. 08:17

요한복음 6장 22절 ~29절

22. 이튿날 바다 건너편에 서 있던 무리가 배 한 척 외에 다른 배가 거기 없는 것과 또 어제 예수께서

제자들과 함께 그 배에오르지 아니하시고 제자들만 가는 것을 보았더니

23. (그러나 디베랴에서 배들이 주께서 축사하신 후 여럿이 떡 먹던 그곳에 가까이 왔더라)

24. 무리가 거기에 예수도 안 계시고 제자들도 없음을 보고 곧 배들을 타고 예수를 찾으러 가버나움으로 가서

25. 바다 건너편에서 만나 랍비여 언제 여기 오셨나이까 하니

26.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가 나를 찾는 것을 표적을 본 까닭이

아니요 떡을먹고 배부른 까닭이로다

27. 썩을 양식을 위하여 일하지 말고 영생하도록 있는 양식을 위하여 하라 이 양식은 인자가 너희에게 주리니 인자는

아버지하나님께서 인치신 자니라

28. 그들이 묻되 우리가 어떻게 하여야 하나님의 일을 하오리이까

29.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하나님께서 보내신 이를 믿는 것이 하나님의 일이니라 하시니

 

 

 

 

우리의 열심

오병이어의 기적이 일어난 다음 날 갈릴리 호숫가에는 일대 소동이 일어나게 되었습니다 무리는 우선 예수님을 찾기위해 벳세다 지경을 샅샅이 수색했습니다 왜냐하면 제자들을 건너편 가버나움으로 보내시면서 예수님은 함께 오르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그곳에서 예수님을 찾을 수 없자 마침 호수 건너편 디베라에서 들어오는 배들을 타고 가버나움으로 몰려가게 되었습니다 그들은 모두 예수님을 임금으로 삼기 위해 흥분해 있는 것입니다 결국 가버나움에서 예수님을 만난 무리는 '랍비여 언제 여기 오셨나이까?'라며 반색을 했습니다 하지만 예수님은 이처럼 열광적으로 자기를 찾는 무리를 향해 냉담한 반응을 보이셨습니다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가 나를 찾는 것은 표적을 본 까닭이 아니요 떡을 먹고 배부른 까닭이다"(26)

그들은 오병이어의 표적의 목적  즉 예수님께서 참된 떡이 되신다는 것에는 관심이 없고 썩을 양식에만 관심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오늘날도 많은 신자들이 종교적 열심을 내고 있지만 그들의 열심은 마치 본문에 나오는 군중처럼 성공과 축복과 소원성취 등 이 세상의 양식만을 위한 것입니다

 

 

하나님의 일

예수님은 이 무리를 책망하시면서 썩을 양식을 위해 일하지말고 영생하도록 있을 양식을 위해 일하라고 권면하셨습니다 이 말씀을 듣고 겸언쩍어진 무리는 예수님께 '어떻게 하여야 하나님의 일을 하오리까?' 라고 질문했습니다 여기에 대해 예수님은 "하나님께서 보내신 이를 믿는 것이 하나님의 일이니라"라고 대답하셨습니다 우리는 보통 '하나님의 일'하면 뭔가 분주하게 뛰어다니는 것을 연상합니다 그러나 참된 하나님의 일은 하나님이 인치신 인자요 생명의 양식을 주실수 있는 유일한 메시아이신 예수님을 믿고 그분의 말씀에 귀 기울이고 그 말씀으로 말미암아 변화되어지는 것입니다 기독교 신앙이란 하나님을 위해 뭔가 큰일을 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예수님을 통해 이루어 두신 큰일을 누리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렇게 신앙생활을 하는 자야말로 평생 지치지 않으면서 자신도 행복하고 다른 사람도 행복하게 하는 일을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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