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애굽기

표적을 행한 모세

혜숙 2022. 7. 11. 19:13

출애굽기 4장 1절 ~9절

1모세가 대답하여 이르되 그러나 그들이 나를 믿지 아니하며 내 말을 듣지 아니하고 이르기

를 여호와께서 네게 나타나지 아니하셨다 하리이다

2 여호와께서 그에게 이르시되 네 손에 있는 것이 무엇이냐 그가 이르되 지팡이니이다

3 여호와께서 이르시되 그것을 땅에 던지라 하시매 곧 땅에 던지니 그것이 뱀이 된지라 모세가

뱀 앞에서 피하매

4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네 손을 내밀어 그 꼬리를 잡으라 그가 손을 내밀어 그것을

잡으니 그의 손에서 지팡이가 된지라

5 이는 그들에게 그들의 조상의 하나님 곧 아브라함의 하나님, 이삭의 하나님, 야곱의 하나님

여호와가 네게 나타난 줄을 믿게 하려 함이라 하시고

6 여호와께서 또 그에게 이르시되 네 손을 품에 넣었다가 내어보니 그의 손에 나병이 생겨 눈

같이 된 지라

7 이르시되 네 손을 다시 품에 넣으었다가 내어보니 그의 손이 본래의 살로 되돌아왔더라

8 여호와께서 이르시되 만이루 그들이 너를 믿지 아니하며 그 처음 표적의 표징은 믿으리라

9 그들이 이 두 이적을 믿지 아니하며 네 말을 듣지 아니하거든 너는나,일 강 물을 조금 떠다가

땅에 부으라 네가 떠온 나일 강 물이 땅에서 피가 되리라

 

 

 

 

 

첫 번째 표적

모세는 자기 백성을 구원하라는 하나님의 소명 앞에서 주저하고 있습니다 그것은 그가 바로의 엄청난 능력과 위엄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었기 때문일 것입니다  하지만 더 큰 이유는 동족들이 그를 믿지 않고 배척했던 씁쓸한 기억 때문입니다 그는 40여 년 전 이스라엘의 구원자로 자처했다가 동족의 조소와 냉담함으로 인해 맥없이 물러나야 했었던 뼈저린 과거를 가지고 있었던 것입니다  이것을 아시는 하나님은 모세에게 믿음을 주시기 위해 두 가지 표적을 보여 주셨습니다 먼저 하나님은 모세의 손에 있는 지팡이가 뱀으로 변하게 하시고 손을 내밀어 그 꼬리를 잡게 하셨습니다 뱀은 바로의 능력을 상징하는 것입니다 애굽의 왕들은 권력의 상징으로 왕관의 앞부분에 코브라의 형상을 달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코브라를 잡을 때는 목을 잡아야지 꼬리를 잡는 것은 가장 위험한 행동입니다 그러므로 지팡이가 뱀으로 변하고 그것의 꼬리를 잡이도 물리지 않는  표적은 애굽의 권력이 하나님의 손안에 있는 모세에게 어떤 해도 끼칠 수 없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두 번째 표적

보여주신 두 번째 표적은  나병이 치유되는 이적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나병은 명백히 하나님의 저주로 여겨지는 불치병이었습니다 또한 나병은 애굽에서 노예생활하고 있는이스라엘의 현실을 상징하는 것이기도 합니다 그러므로 나병의 치유는 하나님의 구원과 회복이 임할 것에 대한 표징이 되는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이 두 가지 이적에도 불구하고 백성들이 믿지 않거든 나일강의 물을 조금 취하여 그것이 피로 변하는 이적을 보이라고 명령하십니다 나일강은 주변 농경지의 3%만 경작해도 이집트 백성들이 먹고 살 수 있었고 그 강의 변화가 제국의 흥망성쇠를 좌우할 만큼 이집트 제국의 근원이라 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므로 나일강이 피로 변하는 이적은 비록 이스라엘 백성의 눈에는 결코 무너지지 않을 것 같은 초대강국 애굽이라 할지라도 하나님의  말씀 한마디면 패망할 수밖에 없음을 보여주는 표징이었던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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