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세기

유다의 청원

혜숙 2022. 6. 11. 15:43

창세기 44장 18절 ~34절

18.유다가 그에게 가까이 가서 이르되 내 주여 원하건대 당신의 종에게 내 주의 귀에 한 말씀을 아뢰게 하소서 주의 종에게 노하지 마소서주는 바로와 같으심이니이다

19.이전에 내 주께서 종들에게 물으시되 너희는 아버지가 있는냐 아우가 있느냐 하시기에

20.우리가 내 주께 아뢰되 우리에게 아버지가 있으니 노인이요 또 그가 노년에 얻은 아들 청년이 있으니 그의 형은 죽고 그의 어머니가 남긴것은 그뿐이므로 그의 아버지가 그를 사랑하나이다 하였더니

21.주께서 또 종들에게 이르시되 그를 내게로 데리고 내려와서 내가 그를 보게 하라 하시기로

22.우리가 내 주께 말씀드리기를 그 아이는 그의 아버지를 떠나지 못할지니 떠나면 그의 아버지가 죽겠나이다

23.주께서 또 주의 종들에게 말씀하시되 너희 막내 아우가 너희와 함께 내려오지 아니하면 너희가 다시 내 얼굴을 보지 못하리라 하시기로

24.우리가 주의 종 우리 아버지에게로 도로 올라가서 내 주의 말씀을 그에게 아뢰었나이다

25.그 후에 우리 아버지가 다시 가서 곡물을 조금 사오라 하시기로

26.우리가 이르되 우리가 내려갈 수 없나이다 우리 막내 아우가 함께 가면 내려가려니와 막내 아우가 우리와 함께 가지 아니하면 그 사람의얼굴을 볼 수 없음이니이다

27.주의 종 우리 아버지가 우리에게 이르되 너희도 알거니와 내 아내가 내게 두 아들을 낳았으나

28.하나는 내게서 나갔으므로 내가 말하기를 틀림없이 찢겨 죽었다 하고 내가 지금까지 그를 보지 못하거늘

29.너희가 이 아이도 내게서 데려 가려하니 만일 재해가 그 몸에 미치면 나의 흰 머리를 슬퍼하며 스올로 내려가게 하리라 하니

30.아버지의 생명과 아이의 생명이 서로 하나로 묶여 있거늘 이제 내가 주의 종 우리 아버지에게 돌아갈 때에 아이가 우리와 함께 가지 아니하면

31.아버지가 아이의 없음을 보고 죽으리니 이같이 되면 종들이 주의 종 우리 아버지가 흰 머리로 슬퍼하며 스올로 내려가게 함이니이다

32.주의 종이 내 아버지에게 아이를 담보하기를 내가 이를 아버지께로 데리고 돌아오지 아니하면 영영히 아버지께 죄짐을 지리이다 하였사오니

33.이제 주의 종으로 그 아이를 대신하여 머물러 있어 내 주의 종이 되게 하시고 그 아이는 그의 형제들과 함께 올려 보내소서

34.그 아이가 나와 함께 가지 아니하면 내가 어찌 내 아버지에게로 올라갈 수 있으리이까 두렵건대 재해가 내 아버지에게 미침을 보리이다

 

 

 

 

 

결탁한 생명

유다는 겸손히 한 말씀을  고하게 해주시길 청하고 말을 시작합니다 그는 우선  베냐민은 아버지가 노년에 얻은 아들이고 그의 친 형은 어딘가에서 찢겨 죽었고 그의 어머니가 낳은 자녀는 그 홀로 남았기 때문에 아버지가 사랑할 수밖에 없는 아들이라고 말합니다 이 말에 편애받고 있는 막내 동생에 대한  어떤 시기심도 없으며 도리어 진심으로 그의 처지를 연민하고 있음이 드러납니다 이어서 유다는 아버지가 막내를 데리고 내려가는 것에 대해 얼마나 걱정했는지를 말합니다 그리고 아버지의 생명이 아이의 생명과 서로 결탁하여있기 때문에 만약 아이가 함께 가지 아니하면 아버지가 슬픔 가운데 죽게 될 것이라고 하소연하고 있습니다 이 말을 통해 우리는 유다가 라헬의 아들들을 제외하고는 별 관심을 주지 않던 아버지에 대해 진심으로 용서하고 사랑하고 있음을 발견하게 됩니다 한편 아버지의 생명과 아이의 생명이 서로 결탁하였다는 깨닭음은 선교에 있어서 중요한 동기가 됩니다 하나님이 연약한 죄인들에게 결탁하여 있음을 아는 것에서 진정한 선교가 시작되기 때문입니다

 

 

 

 

 

유다의 청원

이상과 같은 진술을 마친 유다는 겸손하게 한  가지 청원을 하고 있습니다 그는 먼저 염려하는 아버지께 자신이 드린 약속에 대해 언급합니다 그리고 아이를 대신하여 자신을 종으로 삼고 아이는 형제들과 함께 돌려보내 주시기를 간청했습니다 유다는 형제를 대신하여 자기를 버리기로 결심한 것입니다 그러나 이렇게 죽고자하는 자가 산다는 것이 기독교의 역설적인 진리입니다 이 진술이 마지막 테스트를 통과하게 해준 것이 되었던 것입니다 이 일은 죽음을 앞둔 야곱이 '유다야 너는 네 형제의 찬송이 될지어다 '라고 축복한 이유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베냐민에 대한 유다의 헌신적인 변호는 훗날 다 지파가 모두 유다 지파를 버릴때 베냐민 지파만이 한결 같이 따르는 것으로  보상을 받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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