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세기

하나님의 때

혜숙 2022. 6. 7. 00:15

창세기41장 9절 ~24절

9.술 맡은 관원장이 바로에게 말하여 이르되 내가 오늘 내 죄를 기억하나이다

10.바로께서 종들에게 노하사 나와 떡 굽는 관원장을 친위대장의 집에 가두셨을 때에

11.나와 그가 하룻밤에 꿈을 꾼즉 각기 뜻이 있는 꿈이라

12.그 곳에 친위대장의 종 된 히브리 쳥년이 우리와 함께 있기로 우리가 그에게 말하매 그가 우리의 꿈을 풀되 그 꿈대로 각 사람에게 해석하더니

13.그 해석한 대로 되어 나는 복직되고 그는 매달렸나이다

14.이에 바로가 사람을 보내어 요셉을 부르매 그들이 급히 그를 옥에서 내 놓은지라 요셉이 곧 수염을 깎고 그의 옷을 갈아 입고 바로에게 들어가니

15.바로가 요셉에게 이르되 내가 한 꿈을 꾸었으나 그것을 해석하는 자가 없더니 들은즉 너는 꿈을 들으면 능히 푼다 하더라

16.요셉이 바로에게 대답하여 이르되 내가 아니라 하나님께서 바로에게 편안한 대답을 하시리이다

17.바로가 요셉에게 이르되 내가 꿈에 나일 강 가에 서서

18.보니 살지고 아름다운 일곱 암소가 나일 강 가에 올라와 갈밭에서 뜯어먹고

19.그 뒤에 또 약하고 심히 흉하고 파리한 일곱 암소가 올라오니 그같이 흉한 것들은 애굽 땅에서 내가 아직 보지 못한 것이라

20.그 파리하고 흉한 소가 처음의 일곱 살진 소를 먹었으며

21.먹었으나 먹은 듯 하지 아니하고 여전히 흉하더라 내가 곧 깨었다가

22.다시 꿈에 보니 한 줄기에 무성하고 충실한 일곱 이삭이 나오고

23.그 후에 또 가늘고 동풍에 마른 일곱 이삭이 나더니

24.그 가는 이삭이 좋은 일곱 이삭을 삼키더라 내가 그 꿈을 점술가에게 말하였으나 그것을 내게 풀이해 주는 자가 없느니라

 

 

 

 

 

하나님의 때

그제서야 술 맡은 관원장은 요셉을 떠올리게 되었고 은혜를 잊어버렸던 자신의 과거에 대해 부끄러워하며 왕에게 요셉의 일을 고했습니다 여기서 우리는 술 관원장이 2년 동안이나 그 사실을 잊어버린 것이 하나님의 섭리 속에 있었음을 깨닫게 됩니다 만약 그가 처음부터 요셉을 기억하고 석방했더라면 요셉은 틀림없이 뼈에 사무치게 그리던 '히브리땅'으로 곧바로 되돌아갔을 것입니다 그리고 그렇게 되었다면 그의 인생을 향한 하나님의 계획 곧 모든 사람 위에 높아지고 천하만민을 구원하는 일은 꿈도 꾸지 못했을 것입니다 술 관원장의 2년간의 망각은 요셉을 향한 하나님의 뜻을 이루기 위한 최단의 시간이었으며 왕의 감옥에서 죄를 짓고 들어온 바로의 신하들을 관리하는 일은 요셉에게 국정전반을 가장 핵심적으로 익힐 수 있는 기회가 되었을 것입니다 하나님의 때는 가장 좋고 하나님의 길은 가장 지혜로우며 하나님의 은혜는 언제나 충분합니다

 

 

 

 

겸손과 신뢰

한편 바로 왕은 그의 앞에 선 요셉에게 '너는 꿈을 들으면 능히 푼다 하더라' 라고 물었습니다 요셉은 어떻게든지 자기에게 찾아온 이 천금 같은 기회를 잡기 위해 자기 능력을 최대한 부풀려 바로에게 확신을 심어주는 말을 해야 했을 것입니다 하지만 그는 '내가 아니라 하나님께서 바로에게 편안한 대답을 하시리이다' 라고 답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우리는 요셉의 참된 겸손을 보게 됩니다 참된 겸손은 하나님을 향한 큰 믿음과 자기에 대한 철저한 훈련이 병행된 사람에게서 나타나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같은 겸손은 다른 사람에게 비교할 수 없는 신뢰를 심어줍니다 그리하여 바로는 요셉에게 자기의 꿈에 대해 다시 한번 자세히 이야기하게 됩니다

 

 

 

킬리만자로산(Mt. Kilimanja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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