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세기

유다에게서 베레스를 낳고

혜숙 2022. 6. 4. 03:05

창세기38장24절~30절

24 석 달쯤 후에 어떤 사람이 유아에게 일러 말하되 네 며느리 다말이 행음하였고 그 행음함으로 말미암아 임신하였느니라 유아가 이르되 그를 끌어내어 불사르라

25 여인이 끌려나갈 때에 사람을 보내어 시아버지에게 이르되 이 물건 임자로 말미암아 임신하였나이다 청하건대 보소서 이 도장과 그 끈과 지팡이가 누구의 것이니이까 한지라

26 유다가 그것들을 알아보고 이르되 그는 나보다 옳도다 내가 그를 내 아들 셀라에게 주지 아니하였음이로다 하고 다시는 그를 가까이 하지 아니하였더라

27 해산할 때에 보니 쌍태라

28 해산할 때에 손이 나오는지라 산파가 이르되 이는 먼저 나온 자라 하고 홍색 실을 가져다가 그 손에 매었더니

299 그 손을 도로 들이며 그의 아우가 나오는지라 산파가 이르되 네가 어찌하여 터뜨리고 나오느냐 하였으므로 그 이름을 베레스라 불렀고

30 그의 형 곧 손에 홍색 실 있는 자가 뒤에 나오니 그의 이름을 세라라 불렀더라

 

 

 

 

 

유다의 이중성

딤나에서 매춘이 있는 지 석 달쯤 후에 유다는 다말이 임신했다는 소식을 듣게 되었습니다 이에 유다는 그녀를 끌어내어 불사르라고 명령하였습니다 이것은 훗날 제정된 율법에서의 돌로 쳐죽이는 심판보다도 훨씬 더 가혹한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이것은 유다가 높은 도덕률을 지녔기 때문이 아닙니다 그 자신도 부정한 음행을 저지르지 않았습니까? 유다의 모습은 자신의 죄에 대해서는 관대하나 타인의 죄에 대해서는 가혹한 인간의 이중성을 잘 보여주는 예라고 할 수 있습니다 남을 판단하는 자는 그것으로 스스로 정죄하고 있음을 알아야 합니다 "그러므로 남을 판단하는 사람아 누구를 막론하고 네가 핑계하지 못할 것은 남을 판단하는 것으로 네가 너를 정죄함이니 판단하는 네가 같은 일을 행함이니라"(롬2:1) 다말은 끌려 나가면서 그녀가 가지고 있던 약조물들을 시아버지에게 보냈습니다 그것을 받은 유다는 셀라를 주지 않은 자신의 처단이 더욱 불의함을 정직하게 인정했습니다 그리고 다시는 그녀를 가까이 하지 않음으로 정욕의 죄에 대한 진실한 참회의 증거를 나타냈습니다

 

 

 

 

 

 

메시아의 조상이 된 베레스

다말이 시아버지와의 불륜을 통해 베레스와 세라를 낳게 되었습니다 둘째가 될뻔 했다가 틈을 비집고 먼저 나온 장자에게 '어떻게 틈을 만들었느냐?' 라는 의미로 베레스라는 이름이 붙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유다와 다말로 인해서 출생한 베레스가 다윗 왕의 조상이 되고 그의 혈통을 좇아 마침내 예수 그리스도가 탄생했습니다 즉 죄악 중에 출생한 베레스가 하나님의 무조건적 은혜 가운데 구속사의 주역으로 등장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처럼 가장 부패한 인간의 타락사건을 통하여 메시아가 이땅에 오셨다는 것은 그리스도로 말미암는 구원이 어떠한 죄인이라도 다 포용한다는 사실을 극명하게 보여줍니다 한편 그리스도의 조상들의 이 같은 오점으로 인해 시험받을 필요는 없습니다 이어지는 기록들을 통해 우리는 하나님께서 유다를 정결한 사람으로 연단해 가심을 분명히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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