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라기

공경함이 어디 있느냐

혜숙 2013. 7. 19. 18:57

말라기 1;6~10

6 내 이름을 멸시하는 제사장들아 나 만군의 여호와가 너희에게 이르기를 아들은 그 아버지를, 종은 그 주인을 공경 하나니 내가 아버지일진대 나를 공경함이 어디 있느냐 내가 주인일진대 나를 두려워함이 어디 있느냐 하나 너희를 이르기를 우리가 어떻게 주의 이름을 멸시하였나이까 하는도다

7. 너희가 더러운 떡을 나의 제단에 드리고도 말하기를 우리가 어떻게 주를 더럽게 하였나이까 하는도다 이는 너희가  여호와의 식탁은 경멸히 여길 것이라 말하기를 때문이라

8. 만군의 여호와가 이르노라 너희가 눈 먼 희생제물을 바치는 것이 어찌 악하지 아니하며 저는것, 병든 것을 드리는 것이 어찌 악하지 아니하냐 이제 그것을 너희 총독에게 드려 보라 그가 너를 기뻐하겠으며 너를 받아 주겠느냐

9. 만군의 여호와가 이르노라 너희는 나 한나님께 은혜를 구하면서 우리를 불쌍히 여기소서 하여 보라 너희가 이같이 행하였으니 내가 너희 중 하나인들 받겠느냐

10. 만군의 여호와가 이르노라 너희가 내 제단 위에 헛되이 불사르지 못하게 하기 위하여 너희 중에 성전 문을 닫을 자가 있었으면 좋겠도다 내가 너희를 기뻐하지 아니하며 너희가 손으로 드리는 것을 받지도 아니하리라

 

 

 

 

 

 

 

 

두려워함이 어디 있느냐 

하나님은 그분의 택한 백성들의 아버지와 주인으로 자신을 소개하고 있습니다.자녀는 한계와 허물이 있을 수밖에 없는 육신의 부모도 마땅히 공경해야 할진대 완전하고 영원하신 영혼의 아버지를 공경하는 것은 마땅한 일입니다.종은 괴팍하고 무지한 주인이라도 두려워해야 할진대 선하시고 전능하신 창조주를 두려워하는 것은 마땅한 일입니다.하지만 백성들의 영혼을 인도하는 제사장들은 여호와를 공경하고 두려워하기는커녕 앞장서서 하나님의 이름을 멸시하고 있었고 여호와께 드리는 예배를 더럽히고 있었습니다.이것은 여호와의 제단에 눈멀고 절고 병든 제물을 드리고 성소의 떡 상에 더러운 떡을 드리면서도 ' 여호와의 식탁은 신경 쓸 필요없이 대충 차려도 된다"라고 말하고 있었던 것을 지적하는 말입니다.그러면서도 제사장들은 하나님께서 자기의 기도를 받아주지 않는다고 의아해하거나 분노하고 있었습니다.이런 제사장들을 향해 하나님은 '세상의 총독에게 그런 것을 드리면 기뻐 받겠느냐?'라고 반문하고 있습니다.하나님을 향한 우리의 정성은 세상의 윗사람을 향하는 것보다 못하면서 하나님에 대한 기대와 원망이 더 크다면 이는 분명히 잘못된 것입니다.

 

성전 문을 닫았으면 좋겠도다

하나님은 불경스러운 제사장들을 향해 ' 내 제단 위에 헛되이 불사르지 못하기 위해 너희 중에 성전 문을 닫을 자가 있었으면 좋겠도다"라고 탄식하십니다.성전문을 닫는다는 말은 제사가 그쳤던 느브갓네살 시대처럼 성전이 다시 허물어졌으면 좋겠다는 뜻입니다.이것은 자신들이 하나님을 위해 성전을 지어 드렸다는 공로의식과 하나님은 자기들을 위해 아무것도 하지 않고 있다는 원망을 안고 드리는 예배를 하나님께서 얼마나 혐오하시는지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표현입니다.하나님께서 기뻐 받으시는 예배는 자신이 하나님 앞에 도무지 설 수 없는 죄인임을 깨닭는 겸손함과 그럼에도 불구하고 선택의 사랑을 거두지 않는 하나님을 향한 감격이 가득한 예배입니다.하나님께서 먼저 제사장들을 책망하신 이유는 그들이 하나님과 백성들 사이에서 통로 역활을 감당하는 자리에 있었기 때문입니다.영적 지도자가 해야 할 가장 큰일은 자기부터 하나님을 공경하고 두려워하는 마음을 가지고 자기 부터 예배에 최선을 다하는 것입니다.그렇지 않으면 하나님의 기름 부으심이 자기와 자기가 맡은 영혼들에게 흘러갈 수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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