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애굽기

흑암 재앙

혜숙 2022. 7. 30. 23:26

출애굽기 10장 21절 ~29절

21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하늘을 향하여 네 손을 내밀어 애굽 땅 위에  흑암이 있게 하라 

곧 더듬을 만한 흑암이라  

22모세가 하늘을 향하여 손을 내밀매 캄캄한 흑암이 삼 일 동안 애굽 온 땅에 있어서

23그 동안은 사람들이 서로 볼 수 없으며 자기 처소에서 일어나는 자가 없으되 온 이스라엘

자손들이 거주하는 곳에는 빛이 있었더라

24바로가 모세를 불러서 이르되 너희는 가서 여호와를 섬기되 너희의 양과 소는 머물러 두

고 너희 어린 양과 소는 머물러 두고 너희 어린 것들은 너희와 함게 갈지니라

25모세가 이르되 왕이라도 우리 하나님 여호와께 드릴 제사와 번제물을 우리에게 주어야 하

겠고

26우리의 가축도 우리와 함께 가고 한 마리도 남길 수 없으니 이는 우리가 그 중에서 가져

다가 우리 하나님 여호와를 섬길 것임이며또 우리가 거기에 이르기까지는 어떤 것으로 여

호와를 섬길는지 알지 못함이니이다 하나

27여호와께서 바로의 마음을 완악하게 하셨으므로 그들 보내기를 기뻐하지 아니하고

28바로가 모세에게 이르되 너는 나를 떠나가고 스스로 삼가 다시 내 얼굴을 보지 말라 네가

내 얼굴을 보는 날에는 죽으리라

29바로가 모세에게 이르되 당신이 말씀하신 대로 내가 다시는 당신의 얼굴을 보지 아니하리

이다

 

 

 

 

흑암의 재앙

아홉 번째 재앙은  애굽 온 당에 칠흑 같은 흑암이 임하는 것이었습니다 이것은 태양신을 중심으로 한 이집트의 신앙체계를 무너뜨리시기 위해 하나님께서 택하신 결정적인 표적입니다 태양이 삼일동안이나 흑암에 삼키운 것은 애굽인 들에게 실로 크나큰 충격이었습니다 왜냐하면 이것은 애굽에서 절대신으로 추앙되는 태양신 '라'가 아무 것도 아님을 보여주는 것이었고 동시에 절대왕권을 지탱해주는 바로는 '태양신의 아들'이라는 등식도 무효화 되는 순간이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이스라엘 자손이 거하는 고센 땅에는 밝은 광명이 있었습니다  성경은 불순종하는 자는 대낮에도 앞못보는이처럼 더듬고 그 길에서 형통치 못하게 되는 저주를 받는다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인생의 광명과 흑암은 하나님과의 관계에 의해 결정되는 것입니다

 

 

내 얼굴을 보는 날에는 죽으리라

공포에 질린 바로는 모세를 불러 '가서 여호와를 섬기라'고 허용합니다 하지만 그는 소와 양은 머물게 두고 몸만 가라고 말합니다 이것은 오늘날도 사탄이 예배를 허용하면서 쓰는 작전입니다 왜냐하면 진짜 마음은 물질이 있는 곳에 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예배하러 나오는 자가 빈손으로 오지 못하게 하셨습니다 이 같은 조건을 거절하자 바로는 모세에게 '너는 나를 떠나가고 스스로 삼가 다시 내 얼굴을 보지 말라 네가 내 얼굴을 보는 날에는 죽으리라'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그는 하나님께서 모세를 통하여 주시는 회개의 기회를 완전히 거부하고 있는 것입니다 어쩌면 바로는 그 순간 이스라엘 백성들을 해방시키느니 차라리 몰살시켜 버리는 것이 낫겠다고 결심했는지도 모릅니다 이에 한때 이집트의 왕자였던 모세 역시 남아 있는 일말의 정을 끊고 자신도 다시는 그 얼굴을 보지 않겠다고 결별선언을 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마음은 모세보다 크십니다 하나님은 바로에게 마지막으로 기회를 주시기 위해 다시 한 번 모세를 그에게 보내십니다 죄인이 멸망 받는 것은 회개할 회가 모자라기 때문이 아니라 오직 자기 죄에 대한 억척스런 고집 때문입니다 하나님께 속히 항복하는 자가 참으로 지혜로운 자이며 강한 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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