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세기 19장 23절~38절
23 롯이 소알에 들어갈 때에 해가 돋았더라
24 여호와께서 하늘 곧 여호와께로부터 유황과 불을 소돔과 고모라에 비같이 내리사
25 그 성들과 온 들과 성에 거주하는 모든 백성과 땅에 난 것을 다 엎어 멸하셨더라
26 롯의 아내는 뒤를 돌아보았으므로 소금 기둥이 되었더라
27 아브라함이 그 아침에 일찍이 일어나 여호와 앞에 서 있던 곳에 이르러
28 소돔과 고모라와 그 온 지역을 향하여 눈을 들어 연기가 옹기 가마의 연기같이 치솟음을 보았더라
29 하나님이 그 지역의 성을 멸하실 때 곧 롯이 거주하는 성을 엎으실 때에 하나님이 아브라함을 생각하사 롯을 그 엎으시는 중에서 내보내셨더라
30 롯이 소알에 거주하기를 두려워하여 두 딸과 함께 소알에서 나와 산에 올라가 거주하되 그 두 딸과 함께 굴에 거주하였더니
31 큰 딸이 작은 딸에게 이르되 우리 아버지는 늙으셨고 온 세상의 도리를 따라 우리의 배필 될 사람이 이 땅에는 엎으니
32 우리가 우리 아버지에게 술을 마시게 하고 동침하여 우리 아버지로 말미암아 후손을 이어가자 하고
33 그 밤에 그들이 아버지에게 술을 마시게 하고 큰 딸이 들어가서 그 아버지와 동침하니라 그러나 그 아버지는 그 딸이 눕고 일어나는 것을 깨닫지 못하였더라
34 이튿날 큰 딸이 작은 딸에게 이르되 어제 밤에는 내가 우리 아버지와 동침하였으니 오늘 밤에도 우리가 아버지에게 술을 마시게 하고 네가 들어가 동침하고 우리가 아버지로 말미암아 후손을 이어가자 하고
35 그 밤에도 그들이 아버지에게 술을 마시게 하고 작은 딸이 일어나 아버지와 동침하니라 그러나 아버지는 그 딸이 눕고 일어나는 것을 깨닫지 못하였더라
36 롯의 두 딸이 아버지로 말미암아 임신하고
37 큰 딸은 아들을 낳아 이름을 모압이라 하였으니 오늘날 모압의 조상이요
38 작은 딸도 아들을 낳아 이름을 벤암미라 하였으니 오늘날 암몬 자손의 조상이었더라
소금기둥이 된 롯의 아내 하나님은 소돔과 고모라에 심판의 불을 쏟아 부으셔서 그 성과 온 들을 다 엎어 멸하셨습니다 이것은 죄에 대한 하나님의 진노를 잘 보여줍니다 죄악으로 관영해 가는 이 세상도 멀지 않은 때에 이와 같은 불 심판을 받게 될 것입니다 롯의 아내는 이 같은 불 심판에서 구원받았지만 뒤를 돌아봄으로 소금 기둥이 되어버렸습니다 뒤를 돌아본다는 단어는 골똘히 쳐다보다 마음에 간직하다라는 뜻으로 그녀의 행위가 단순한 호기심이 아니라 소돔에 두고 온 것들에 마음이 빼앗겼음을 분명히보여줍니다 롯의 아내의 죽음은 인간을 죽이는 것이 다름 아닌 욕심임을 분명하게 보여줍니다 무엇을 더 보고 싶어하느냐는 신앙의 시금석이라고 할 수 있는 것입니다 한편 아브라함은 일찍히 여호와 앞에 섰던 곳에 이르러서 소돔 땅을 바라보고 있었습니다 하나님께서 롯에게 인자를 더하셔서 소돔 성에서 이끌어 내시고 그의 지극히 어리석은 소원까지 참아주신 이유는 바로 이것 때문이었습니다
모압과 암몬을 낳은 두 딸 소알로 피신한 롯은 그곳도 머지않아 소돔과 고모라처럼 되는 것이 아닌가 하는 두려움에 사로잡히게 되었습니다 그 성 역시 죄로 가득 차 있었기 때문입니다 이에 롯은 자기가 가지 않겠다고 고집했던 산으로 발걸음을 옮기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이처럼 거쳐를 옮긴 것으로 모든 죄가 끊어진 것은 아니었습니다 두 딸의 마음속에는 소돔의 죄악된 생활방식이 이미 깊이 뿌리를 내리고 있었던 것입니다 이들은 자손을 퍼트릴 소망이 없다고 생각하여 아버지를 술 취하게 한 뒤 근친상간을 통해 자녀를 잉태하였습니다 이렇게 해서 생긴 자손이 모압과 암몬족속입니다 모압은 아버지로 말미암아 암몬은 네 아버지의 아들 이라는 수치스러운 뜻입니다 이 일에 대해서는 롯의 책임이 큽니다 왜냐하면 부모의 영적상태가 가장 잘 반영되는 것은 자녀의 모습이기 때문입니다 다른 사람들은 속일 수 있어도 자녀는 속일 수 없습니다 의인은 뿌리로 말미암아 결실하는 사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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