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가복음
왕으로서의 죽음
혜숙
2012. 3. 16. 23:32
마가복음 15;23~32
23 몰약을 탄 포도주를 주었으나 예수께서 받지 아니하시니라
24 십자가에 못 박고 그 옷을 나눌새 누가 어느 것을 가질까 하여 제비를 뽑더라
25 때가 제 삼시가 되어 십자가에 못 박으니라
26 그 위에 있는 죄패에 유대인의 왕이라 썼고
27 강도 둘을 예수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으니 하나는 그의 우편에 하나는 좌편에 있더라
28
29 지나가는 자들은 자기 머리를 흔들며 예수를 모욕하여 이르되 아하 성전을 헐고 사흘에 짓는다는 자여
30 네가 너를 구원하여 십자가에서 내려오라 하고
31 그와 같이 대제사장들도 서기관들과 함께 희롱하며 서로 말하되 그가 남은 구원하였으되 자기는 구원할 수 없도다
32 이스라엘의 왕 그리스도가 지금 십자가에서 내려와 우리가 보고 믿게 할지어다 하며 함께 십자가에 못 박힌 자들도 예수를 욕하더라
왕으로써의 죽음
십자가에 못 박히기전 예수님은 몰약을 탄 포도주를 마시도록 권유를 받았습니다.이것은 일종의 마취제로 예루살렘에 거주하는 경건한 부녀자들이 잠언 31장6~7절의 말씀을 실천하기 위해 십자가 처형을 당하는 사형수에게 제공하는 마지막 자비였습니다.하지만 예수님은 우리 죄를 대속하기 위한 고통을 맑은 의식으로 모두 감내하시기 위해 사양하셨습니다.또 예수님은 처형전에 벌거벗김을 당하셨고 그 옷은 사형을 집행하는 자들에게 제비 뽑혀 나누어졌습니다.이것은 구약 예언의 성취로 (시 22;18) 우리를 위해 예수님이 이렇게 까지 수모를 겪으신 것입니다.그리고 예수님은 강도 둘과 함께 십자가에 못 박히셨습니다.이것 역시 예수님이 "범죄자 중의 하나로 헤아림을 받았음이니라'(사53;12)라는 구약 예언의 성취입니다.한편 십자가에 달린 예수님의 머리에는 빌라도의 명대로 '자칭 유대인의 왕"이 아니라 '유대인의 왕'이라고 표기된 죄패가 히브리어 로마어 헬라어로 쓰여 있었습니다.예수님의 왕 되심은 십자가 위에서도 온 세계에 증거되고 있는 것입니다.
모두에게 조롱 받으신 예수님
예수님이 십자가에 달리신 골고다는 예루살렘 성으로 들어가는 길 근처에 있었고 그 때는 유월절 이었기 때문에 지나가는 사람이 그치지 않았습니다.그런데 그들은 예수님을 보면서 온갖 모욕을 다 했습니다.승리감 에 취한 대제사장들과 서기관들 역시 더욱 잔인하게 예수님을 조롱했습니다.우리의 죄를 위해 십자가에 못 박히신 예수님은 동족인 유대인들 이방 로마인들뿐 아니라 심지어 함께 못 박힌 죄인 들에게도 모욕을 받으셨습니다."나를 보는자는 다 나를 비웃으며 입술을 삐쭉거리고 머리를 흔들며 말하되 그가 여호와께 의탁하니 구원하실걸 그를 기뻐하니 건지실걸 하나이다.'(시 22;7~8)이 견딜 수 없는 모욕 가운데서도 예수님은 대속 죽움의 사명을 놓지 않으셨고 그 같은 온전한 희생의 결과로 우리의 구속이 완성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