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ssage QT 예수님의 길
요한 복음 13;34~35
34 새 계명을 너희에게 주노니 서로 사랑하라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같이 너희도 서로 사랑하라
35 너희가 서로 사랑하면 이로써 모든 사람이 너희가 내 제자인줄 알리라
지금 우리 사회에는 좌우 갈등이 본격화 되고 있습니다.
이런 거대한 담론 외에도 여러가지 갈등이 폭발하기 직전입니다.
이런 가운데 국민들의 마음은 적에 대한 분노와 동조하지 않는 사람들에 대한 실망으로 가득 차 있습니다.
그런데 길은 없습니다.
제3의 길이 보이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모든 사람 안에는 우주도 다 채울 수 없는 욕심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예수께는 길이 있습니다.
사실 예수님은 우리보다 더 복잡한 삶을 사셨고 그 세상 만큼이나 다양하고 구제 불능으로 보이는 제자들과 함께 하셨습니다.
그리고 3년에 걸친 그분의 사역의 결론은 가룟 유다의 배신과 베드로의 허풍스럽고 거들먹거리는 모습 외에는 아무것도 없는것 같았습니다.
하지만 바로 그런 상황에서 예수님은 실망과 증오대신 세상을 구원할 새 계획에 대해 담대히 선포하셨습니다.
예수님이 새 계명을 통해 제시하신 길은 무엇입니까?
첫째, 사람을 사랑하는 운동입니다.
정권도 국가도 체제도 변합니다. 그러나 결국 하나님이 사랑하시는 영혼은 영원합니다.
그 사람을 사랑하는 것이 기독교입니다.
영혼을 향한 미움과 증오와 실망이야말로 이단입니다.
둘째는 작은 것을 중요시하는 겨자씨 운동입니다.
예수님의 길은 우리의 작은 공동체인 가정과 교회와 학교와 직장이 변홛될 때 세상이 변화된다는 것을 믿는 것입니다.
그리고 바로 이일에 먼저 집중하는 것입니다.
사실 우리의 가정이 변하고 교회가 변하는것은 세상이 변히는 것보다 더 어렵고 더 중요합니다.
셋째 인간이 아니라 성령님이 완성하시는 운동입니다.
인간은 두세사람 이상만 모이면 온전히 하나 되거나 진실로 사랑 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휴머니즘이나 인본주위가 나쁜 것은 아니지만 그것은 예수님의 길이 아니며 그것으로 구원을 이룰 수 있다고 믿는 것은 착각에 지나지 않습니다. 그러나 성령님이 임하시면 빈부와 귀천이 차별이 없이 온전히 하나가 되고 서로 사랑하는 역사가 일어나게 됩니다.
지금 우리 사회는 교회가 민족의소망이 될 수 있으리라는 기대조차 가지고 있지 않은 듯합니다.
하지만 여전히 민족과 인류의 유일한 구원의 길은 예수님의 길 밖에 없으며
예수님의 새 계명을 이룰 수 있는 제자 공동체는 교회밖에 없습니다.
우리 교회가 사람을 사랑하고 가정과 학교와 직장을 소중히 여기고
겸손히 성령의 도우심을 간구함으로 민족 가운데 구원의 길을 제시해주는 공동체로 회복되기를 기도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