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가복음
참된 거룩
혜숙
2012. 2. 28. 18:08
마가복음 12;38~44
38 예수께서 가르치실 때에 이르시되 긴 옷을 입고 다니는 것과 시장에서 문안 받는것과
39 회당의 높은 자리와 잔치의 윗자리를 원하는 서기관들을 삼가라
40 그들은 과부의 가산을 삼키며 외식으로 길게 기도하는 자니 그 받는 판결이 더욱 중하리라 하시니라
41 예수께서 헌금함을 대하여 앉으사 무리가 어떻게 헌금함에 돈을 넣는가 보실새 여러 부자는 많이 넣는데
42 한 가난한 과부는 와서 두 렙돈 곧 고트란트를 넣는지라
43 예수께서 제자들을 불러다가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이 가난한 과부는 헌금함에 넣은 모든 사람보다 많이 넣었도다
44 그들은 다 풍족한 중에서 넣었거니와 이 과부는 그 가난한 중에서 자기의 모든 소유 곧 생활비 전부를 내었느니라.
*로마의 화폐단위: 1렙돈 = 1/2 고드란트 = 1/8 앗사리온 = 1/128 데나리온 [예] 참새1마리=4렙돈, 비둘기1마리=16렙돈, 하루품삯=1데나리온(128렙돈) -> 하루품삯을 ₩50,000으로 가정하면, 2렙돈은 겨우 ₩781
참된 거룩
서기관들은 율법이 쓰인 옷술이 긴 옷을 입고 오랫동안 기도했으며 , 회당에서 항상 높은 자리에 앉았고 , 사람들에게 인사 받기를 좋아했으며, 잔치에서 어른 대우 받기를 바랐습니다.그들은 성경에 능통하고 규례를 철저히 지키는 자신들의 성결함을 과시하고 싶어 했고, 사람들로 부터 영광 받기를 원했습니다.그러나 실상은 물욕에 눈이 어두워 " 서기관을 잘 봉양하면 틀림없이 천국에서높은 자리를 차지한다" 는 말로 가난한 과부의 가산까지 넘보는 치사한 무리였습니다.예수님은 이런 자들이 받을 심판이 더욱 엄중할 것이라 경고하면서 이와 같은 외식을 삼가라고 말씀하셨습니다.자기의 거룩함을 과시할 때, 사람들로 부터 영광 받는 것이 익숙해질 때 , 하나님께서 가장 싫어하시는 죄악은 은밀히 쌓이게 되어 있습니다.참된 거룩은 부단히 하나님 앞에 자신을 세우며 자신의 부족을 시인할 때에만 존재하는 것입니다.
가장 많은 헌금
예수님은 헌금함 곁에 앉아 사람들이 돈을 넣는 모습을 보셨습니다.예수님은 우리의 물질생활을 주시하고 계십니다.지극히 작은 물질에서 충성된 자만이 든 일에 충성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예수님은 그중 한 가난한 과부가 바친 헌금이 모든 사람의 그것보다 많다고 칭찬하셨습니다.사실 그녀가 바친 두 렙돈으로, 오늘날의 가치로 따져도 몇 백 원에 불과한 것이었습니다.하지만 그것은 그녀의 생활비 전부였습니다.하나님의 측정 기준은 예물 자체의 가치의 크기가 아니라 예물을 위한 희생의 크기입니다.진정한 예물이 되기 위해서는 희생적인 것이 아니면 안 됩니다.한편 예수님의 이 기준은 규모와 물량의 우상 앞에서 무기력한 우리에게 도전을 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