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가복음
네게 무엇을 하여 주기 원하느냐
혜숙
2012. 2. 18. 21:46
마가복음 10; 46~52
46 그들이 여리고에 이르렀더니 예수께서 제자들과 허다한 무리와 함께 여리고에서 나가실 때에 디메오의 아들인 맹인 거지 바디매오가 길가에 앉았다가
47 낫사렛 예수시란 말을 듣고 소리 질러 이르되 다윗의 자손 예수여 나를 불쌍히 여기소서 하거늘
48 많은 사람이 꾸짖어 잠잠하라 하되 그가 더욱 크게 소리질러 이르되 다윗의 자손이여 나를 불쌍히 여기소서 하는지라
49예수께서 머물러 서서 그를 부르라 하시니 그들이 그맹인을 부르며 이르되 안심하고 일어나라 그가 너를 부르신다 하매
50 맹인이 겉옷을 내버리고 뛰어 일어나 예수께 나아오거늘
51 예수께서 말씀하여 이르시되 네게 무엇을 하여 주기를 원하느냐 맹인이 이르되 선생님이여 보기를 원하나이다
52 예수께서 이르시되 가라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느니라 하시니 그가 곧 보게 되어 예수를 길에서 따르니라.
열망이 있는 신앙
오늘 본문에서는 예수님의 제자들도 제대로 알아보지 못한 예수님을 영안을 떠서 알아본 한 사람이 소개되고 있습니다.그는 놀랍게도 맹인이었습니다. 맹인 거지인 바디매오는 예수께서 지나가신 다는 말을 듣고 '다윗의 자손 예수여 나를 불쌍히 여기소서!' 하고 외쳤습니다.그러자 많은 사람이 잠잠하라고 그를 꾸짖었습니다.예루살렘에서 멀지 않은 여리고에는 비번(非蕃)인 제사장들이 많이 거주 하고 있었기에 예수님의 적대세력이 많았습니다.또한 명절을 앞두고 예루살렘으로 가는 중요한 간선도로인 그 길은 무척 복잡했기 때문에 사람들은 하찮은 거지의 외침에 짜증을 냈습니다.하지만 이와 같은 위협과 눈치에도 불구하고 그는 더욱 열심히 "다윗의 자손 이여 나를 불쌍히 여기소서!" 하며 소리 질렀습니다.그에게는 예수님이 자신을 구원할 메시아라는 분명한 확신이 있었던 것입니다.이에 예수님은 머물러 서서 그를 부르셨습니다.사람들은 비천자의 외침을 멸시합니다.그러나 하나님은 그 외침에 귀를 기울이고 들으시는 분입니다.바디매오는 그 예수님께 더 빨리 나아가기 위해 당시 사람들에게 큰 재산이었던 겉옷까지 내버리고 뛰어 일어났습니다.예수께로 나아가려는 그의 열망을 그 무엇도 방해하지 못했습니다.
네게 무엇을 하여 주기를 원하느냐
예수님은 그분 앞에 나온 바디매오에게 이렇게 물으셨습니다."네게 무엇을 하여 주기를 원하느냐 " 그러자 그는 명료하게 대답했습니다."선생님이여 보기를 원하나니다.' 이에 예수님은 "가라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느니라."라고 선언 하셨습니다.오늘도 예수님은 그분 앞에 나오는 모든 자에게 동일한 질문을 하고 계십니다."네게 무엇을 하여 주기 원하느냐?"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 질문에 앞에서 명료하게 대답할 소원을 갖고 있지 않습니다.그들의 기도는 단지 습관적인 종교 행위에 지나지 않기 때문입니다.매일의 삶 속에서 예수님의 이 질문을 떠올리고 그에 대한 바른 소원을 아뢰는 훈련을 하는 것은 우린의 경건 생활과 풍성한 삶에 큰 도움이 됩니다.한편 믿음으로 치유받은 바디매오는 자신의 요구가 응답되는대서 그치지 않고 곧바로 예수님을 따르는 제자로까지 발돋움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