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가복음
씨 뿌리는 비유
혜숙
2012. 1. 28. 19:58
마가복음 4;1~9
1 예수께서 다시 바닷가에서 가르치시니 큰 무리가 모여들거늘 예수께서 바다에 떠 있는 배에 올라 앉으시고 온 무리는 바닷가 육지에 있더라
2 이에 예수께서 여러가지로 비유로 가르치시니 그 가르치시느느중에 그들에게 이르시되
3 들으라 씨를 뿌리는 자가 뿌리러 나가서
4 뿌릴새 더러는 길가에 떨어지매 새들이 와서 먹어 버렸고
5 더러는 흙이 얕은 돌밭에 떨어지매 흙이 깊지 아니하므로 곧 싹이 나오나
6 해가 돋은 후에 타서 뿌리가 없어지므로 말랐고
7 더러는 가시떨기에 떨어지매 가시가 자라 기운을 막으므로 결실하지 못하였고
8 더러는 좋은 땅에 떨어지매 자라 무성하여 결실하였으니 삼십배 육십배 백배가 되었느니라 하시고
9 또 이르시되 귀 있는 자는 들으라
마음 밭을 기경하라
오늘 본문에 나오는 예수님의 비유에서는 이상하게도 4분의3의 씨앗이 잘못된 밭에 뿌려지고 있습니다.이것은 당시 이스라엘의 파종법과 관련이 있습니다. 건조한 이스라엘에서는 땅속에 있는수분을 최대한 덜 빼앗기기 위해 우리나라와는 달리 먼저 씨를 뿌린 다음에 밭갈이를 하였습니다. 그런데 이스라엘의 밭은 4월추수후 10월파종까지 묵혀 두기 때문에 사람들이 지나다녀 길이 나는 경우도 있었고 겉은 흙으로 덮여 있어도 속은 돌부리가 박혀 있기도 했으며 땅속에 가시나무의 잔뿌리가 남아 있는경우도 있었습니다.이때문에 농부가 뿌린 씨앗 중 그렇게 많은 부분이결실하지 못한것입니다.그런데 오늘날 우리도 영적으로 보면 이스라엘의 파종법처럼 밭을 기경하기 전에 씨앗을 뿌리는 행동을 계속 하고 있습니다.문제는 씨앗에 있는것이 아니라 밭에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제일 먼저 해야 할 일은 보다 좋은 씨앗을 찾아다니는것이 아니라 마음 밭을 보다 깊이 기경하는 일 입니다.
좋은 밭이 되라
길가밭, 돌밭, 가시떨기밭, 좋은 밭은 구체적으로 어떤 마음입니까? 길 가밭은 농부 되신 예수님이 밭을 갈고 씨를 뿌리기 위해 다니시는것보다 사람이 더 믾이 지나 다니는 마음입니다.곧 길가 밭은 하나님보다 사람을 성경보다 인간적인 방법을 진리보다 세상을 더 의존하는 닳고 닳은 마음을 말합니다.돌 밭은 물질관과 성공관에 대한 견고한 고정관념 용서하지 못하는 응어리나 경화된 자아등이 뽑히지 않고 가득 남아있는 마음입니다. 가시밭은무엇을 먹고 마시고 입을까에 몰두하고 더 부해지고 유명해지며 성공하기 위해 집착하고 감각적인 쾌락에 치중하는마음을 말합니다.그러나 좋은 밭은 이 세가지 밭에 있는 요소를 제거하여 하나님의 말씀을 받는데 방해되는 것이 아무것도 없는 마음입니다. 오늘날 많은 신자들의 마음은 길가밭, 돌밭, 가시떨기밭과 같이 말씀을 들어도 결실하지 못하는 상태입니다.지금도 예수님은 들을 귀 있는 사람, 좋은밭과 같이 말씀을 받으며 삼십배 육십배 백배의 결실을 맺을 수 있는 마음을 찾고 계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