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복음

예수님을 만날 때 일어나는 변화

혜숙 2022. 8. 25. 18:53

요한복음 4장 25절 ~34절

25. 여자기 이르되 메시야 곧 그리스도라 하는 이가 오실 줄을 내가 아노니 그가 오시면 모든 것을 우리에게 알려 주시리이다

26. 예수께서 이르시되 네게 말하는 내가 그라 하시니라

27. 이때에 제자들이 돌아와서 예수께서 여자와 말씀하시는 것을 이상히 여겼으나 무엇을 구하시나이까 어찌하여 그와 말씀 하시나이까 묻는 자가 없더라

28. 여자가 물동이를 버려 두고 동네로 들어가서 사람들에게 이르되

29. 내가 행한 모든 일을 내게 말한 사람을 와서 보라 이는 그리스도가 아니냐

30. 그들이 동네에서 나와 예수께로 오더라

31. 그 사이에 제자들이 청하여 이르되 랍비여 잡수소서

32. 이르시되 내게는 너희가 알지 못하는 먹을 양식이 있느니라

33. 제자들이 서로 말하되 누가 잡수실 것을 갖다 드렸는가 하니

34. 예수께서 이르시되 나의 양식은 나를 보내신 이의 뜻을 행하며 그의 일을 온전히 이루는 이것이니라

 

 

 

 

 

관계의 성숙

영과 진리로 하나님을 예배하게 되는 새 시대에 대한 예수님의 말씀을 듣던 사마리아 여인은  메시아가 오시면 영과 진리로 예배드리게 된다는 성경의 가르침을 기억해냈습니다 사실 범죄로 말미암아 영혼이 죽어 있는 인간은 메시아가 오셔서 죄의 문제를 해결하기 전에는 영으로 하나님을 예배할 수 없으며 또 진리의 진리의 본체 되시는 메시아 없이는 온전히 하나님을 알고 예배할 수도 없는 것입니다 그러자 예수님은 여인에게 자신이 바로 메시아임을 선언하셨습니다 그 순간 그녀는 영과 진리로 이미 하나님을 예배하는 자신의 모습과 그 속에서 영생하도록 솟아나는 생수가 터져나옴을 경험하게 되었습니다 이에 물동이를 버려두고 동네로 뛰어들어가 29절과 같이 외쳤습니다 자기의 부끄러운 과거에 대해 큰 소리로 말하는 것은 그녀가 하나님을 만남으로  죄 문제를 해결 받고 자기 자신을 용납하게 되었음을 보여줍니다또 이웃을 부르는 것은 이웃과의 깨어졌던 관계가 회복되기 시작함을 보여줍니다  그리고 이 같은 여인의 놀라운 변화로 인해 동네 사람들은 예수님 앞으로 나오게 되었습니다

 

나의 양식

음식을 준비하여 돌아온 제자들은 예수님께서 이방 여인과 대화하시는 장면을 보고 어리둥절해졌습니다 유대인의 율례에 의하면 랍비가 여자들에게 교육하는 것은 금해져 있었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은 제자들이 권하는 음식을 잡수시지 않고 자신에게는 그들이 알지 못하는 양식이 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제자들은 '그 사이에 누가 잡수실것을 갖다 드렸는가' 하고 생각했습니다 그러자 예수님은' 나의 양식은 나를 보내신 이의 뜻을 행하며 그의 일을 온전히 이루는 이것이니라 '라고 알려주셨습니다 예수님은 하나님의 뜻  곧 인종과 성별과 신분을 넘어 한 영혼을 구원하는 것을 자기의 양식으로 삼으셨습니다 그런데 이 가르침은 추상적인 것이 아니라 분명한 영적 실제입니다 사실 우리가 무기력한 이유는 단지 하나님의 뜻을 행하지 않기 때문이며 잃어버린 한 영혼에 대한 관심과 사랑이 식어서입니다 하나님의 뜻을 행하고 그의 일을 온전히 이루는 것은 참으로 우리의 감추인 만나입니다 신자는 떡으로만 사는 사람이 아니요 하나님의 입으로 나오는 모든 말씀으로 사는 존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