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애굽기

네 발에서 신을 벗어라

혜숙 2022. 7. 7. 20:38

출애굽기 3장 1절~5절

1모세가 그의 장인 미디안 제사장 이드로의 양 떼를 치더니 그 떼를 광야 서쪽으로 인도하여

하나님의 산 호렙에 이르매

2 여호와의 사자가 떨기나무 가운데로부터 나오는 불꽃 안에서 그 에게 나타나시니라 그가 보

니 떨기나무에 불이 붙었으나 그 떨기나무가 사라지지 아니하는지라

3 이에 모세가 이르되 내가 돌이켜 가서 이 큰 광경을 보리라 떨기나무가 어찌하여 타지 아니

하는고 하니 그 때에

4 여호와께서 그가 보려고 돌이켜 오는 것을 보신지라 하나님이 떨기나무 가운데서 그를 불러

이르시되 모세야 모세야 하시매 그가 이르되 내가 여기 있나이다

5 하나님이 이르시되 이리로 가까이 오지 말라 네가 선 곳은 거룩한 땅이니 네 발에서 신을 벗

으라

 

 

 

 

 

꺼지지 않는 불

장인의 양을 치던 모세는 어느 날 꼴을 찾아 호렙산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호렙산은 시내산의 서쪽 면을 일컫는 말입니다  모세는 그곳에서 불붙은 떨기나무를 보게 되었습니다 광야의 메마름은 관목들을 마르게 하기에 충분합니다  그런데 여기에 불까지 붙었으니 금방 새까맣게 타 꺼지게 될 것입니다 하지만 이상하게도 그 불은 사라지지 않고 계속 타 올랐습니다 이에 모세는 가던 길을 멈추고 그 광경을 자세히 보기 위해 돌이킵니다 그의 마음 속에는 이런 의문이 솟구쳐 올랐을 것입니다 '민족을 구원하기 위해 타올랐던 나의 열정의 불도 하루 만에 재가 되고 말았는데 저 불은 도대체 무엇이기에 소멸되지 않는단 말인가 ?' 이 장면은 진정 사라지지 않는 불은 무엇으로 말미암는지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꺼지지 않는 불은 인간이 자기 확신이나 자기 헌신으로 붙인 불이 아니라 하나님으로 말미암은 불꽃입니다 우리의 마음에는 예수님께서 지르신 불이 타오르고 있습니다

 

 

 

 

신을 벗으라

하나님은 떨기나무 가운데서 "모세야 모세야"하고 부르셨습니다 그러자 모세는 "내가 여기 있나이다"라고 응답합니다  이것은 기독교가 무엇인가를 잘 보여줍니다  다른 종교는 모두 인간이 신을 찾아가는 종교입니다 그러나 우리가 가진 참 구원의 도는 하나님께서 먼저 인간을 찾아 오시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모세에게  "네 발에서 신을 벗으라"고 명하셨습니다 무슬림은 이 구절 때문에 오늘도 모스크에서 신을 벗고 예배를 드리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 명령의 뜻은 단지 눈에 보이는 신을 벗으라는 것이 아니라 지금까지 자기 뜻대로 살던 삶의 방식을 버리고 온전히 하나님의 종 된 삶을 시작하라는 의미입니다 종은 신발을 신을 수 없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사람의 출발은 권리포기로 부터 시작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