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애굽기

르우엘과 이드로

혜숙 2022. 7. 6. 19:21

출애굽기 2장 16절 ~25절

16미디안 제사장에게 일곱 딸이 있었더니 그들이 와서 물을 길어 구유에 채우고 그들의 아

버지의 양 떼에게 먹이려 하는데

17목자들이 와서 그들을 쫓는지라 모세가 일어나 그들을 도와 그 양 떼에게 먹이니라

18그들이 그들의 아버지 르우엘에게 이를 때에 아버지가 이르되 너희가 오늘은 어지하여 이같

이 속히 돌아오느냐

19그들이 이르되 한 애굽 사람이 우리를 목자들의 손에서 건져내고 우리를 위하여 물을 길어

양 떼에게 먹였나이다

20아버지가 딸들에게 이르되 그 사람이 어디에 있느냐 너희가 어찌하여 그 사람을 버려두고

왔느냐 그를 청하여 음식을 대접하라 하였더라

21모세가 그와 동거하기를 기뻐하매 그가 그의 딸 십보라를 모세에게 주었던니

22그가 아들을 낳으매 모세가 그의 이름을 게르솜이라 하여 이르되 내가 타국에서 나그네가

되었음이라 하였더라

23여러 해 후에 애굽 왕은 죽었고 이스라엘 자손은 고된 노동으로 말미암아 탄식하며 부르

짖으니 그 고된 노동으로 말미암아 부르짖는 소리가 하나님께 상달된지라

24하나님이 그들의 고통 소리를 들으시고 하나님이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에게 세운 그의

언약을 기억하사

25하나님이 이스라엘 자손을 돌보셨고 하나님이 그들을 기억하셨더라

 

 

 

 

 

 

 

르우엘과 이드로

모세는 우물가에서 한 여인을 도와준 일로 인해 미디안 제사장 르우엘의 집으로 인도되었고  결국 그의 딸과 결혼하고 그 집에 함께 기거하게 되었습니다 우리는 보통 미디안에 대해 부정적인 견해를 가지고 있습니다  훗날 사사시대에 이들이 이스라엘에 핍박을 가했기 때문입니다 이 때문에 일부는 르우엘에 대해서도 이방종교의 제사장으로 생각합니다 하지만 그가 이방종교의 제사장이었다는 주장은 신명기에서 이방종교와의 교류를 그렇게 엄하게 금라는 사람이 모세임을 생각할 때 근거가 희박합니다  오히려 르우엘은 아브라함의 첩 그두라가 낳은 네 번째 아들의 후손으로서 하나님의 산이라고 명명된 시내산에서 아브라함의 신앙을 이어받고 있었던 제사장이라고 추론하는 것이 옳습니다 이같은 추측은 그의 이름을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르우엘'은 '하나님게서 친히  목양하신다 ' 혹은 '하나님의 친구'라는 의미입니다 또 출애굽기 3장에서부터  사용되는 그의 또 하나의 이름인  '이드로'는 '그의 남은 자 ' 라는 뜻입니다  곧 하나님은 시내 광야에 묻혀 살던 이 아브라함의 후예에게 모세를 보내어 신앙의 훈련을 시키셨던 것입니다

 

 

 

 

 

권념하시는 하나님

모세는 십보라에게서 아들을 낳고 '게르솜'이라고 이름을 지었습니다 이 이름 속에는 타국에 객이 되어 있는 처량한 모세의 신세가 잘 나타나고 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이 쓸쓸한 광야 기간을 가장 훌륭한 지도자 훈련학교로 사용하셨습니다 모세는 여기서 자아가 깨어지는 훈련  여호와에 대한 신앙 목자의 마음뿐 아니라 심지어 광야 40년 동안 백성들을 구체적으로 어떻게 보호할 지에 대한 경험도 쌓게 하셨습니다 그리고 이 같은 훈련이 모두 끝나자 하나님은 아브라함과 약속하신 대로 고통받는  이스라엘 자손들을 구원하기 위한 당신의 섭리를 나타내기 시작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