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세기

좋은 청지기

혜숙 2022. 4. 30. 08:35

창세기24장 23~36절

23. 이르되 네가 누구의 딸이냐 청하건대 내게 말하라 네 아버지의 집에 우리가 유숙할 곳이 있느냐

24. 그 여자가 그에게 이르되 나는 밀가가 나홀에게서 낳은 아들 브두엘의 딸이니이다

25. 또 이르되 우리에게 짚과 사료가 족하며 유숙할 곳도 있나이다

26. 이에 그 사람이 머리를 숙여 여호와께 경배하고

27. 이르되 나의 주인 아브라함의 하나님 여호와를 찬송하나이다 나의 주인에게 주의 사랑과 성실을 그치지 아니하셨사오며 여호와께서 길에서 나를 인도하사 내 주인의 동생 집에 이르게 하셨나이다 하니라

28. 소녀가 달려가서 이 일을 어머니 집에 알렸더니

29. 리브가에게 오라버니가 있어 그의 이름은 라반이라 그가 우물로 달려가 그 사람에게 이르러

30. 그의 누이의 코걸이와 그 손의 손목고리를 보고 또 그의 누이 리브가가 그 사람이 자기에게 이같이 말하더라 함을 듣고 그 사람에게로 나아감이라 그 때에 그가 우물가 낙타 곁에 서 있더라

31. 라반이 이르되 여호와께 복을 받은 자여 들어오소서 어찌 밖에 서 있나이까 내가 방과 낙타의 처소를 준비하였나이다

32. 그 사람이 그 집으로 들어가매 라반이 낙타의 짐을 부리고 짚과 사료를 낙타에게 주고 그 사람의 발과 그의 동행자들의 발 씻을 물을 주고

33. 그 앞에 음식을 베푸니 그 사람이 이르되 내가 내 일을 진술하기 전에는 먹지 아니하겠나이다 라반이 이르되 말하소서

34. 그가 이르되 나는 아브라함의 종이니이다

35. 여호와께서 나의 주인에게 크게 복을 주시어 창성하게 하시되 소와 양과 은금과 종들과 낙타와 나귀를 그에게 주셨고

36. 나의 주인의 아내 사라가 노년에 나의 주인에게 아들을 낳으매 주인이 그의 모든 소유를 그 아들에게 주었나이다

 

 

 

끊임없는 인자와 상실     엘리에셀은 그 소녀에게  네가 누구의 딸이며 네 부친 집에 우리 일행이 유숙할 곳이 있느냐  라고 물었습니다 이것은 그녀가 아브라함의 친족중  일원인지의 여부와 그 가정의 가풍을 확인하기 위함이었습니다 이 질문에 리브가는 자신이 브두엘의 딸이며 자기 집에는 나그네가 유숙할 수 있는 준비가 언제든지 되어 있다고 대답했습니다 곧 그녀는 아브라함의 조카딸이었고 그의 가정 역시 나그네 대접이라는 좋은 전통을 잘 유지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엘리에셀은 하나님께서 자기의 길을 순적하게 인도하신 것은 자신의 신앙심이나 헌신때문이 아니라 그의 주인 아브라함에게 인자와 성실이 끊이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고백하며 그의 주인 아브라함의 하나님을 찬송하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의 기도를 들어주시는 이유는 우리의 공로가 아닌 우리 주되신 예수님의 공로 때문입니다 우리는 항상 우리 주 예수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아버지 하나님께 감사해야 합니다

 

좋은 청지기     리브가의 오라비요 장차 야곱의 장인이 될 계산이 빠른 라반은 제일 먼저 그 누이의 코걸이와 손목고리를 보고 엘리에셀을 극진히 환대하여 집으로 모시고 발씻을 물과 정성스런 식탁을 베풀었습니다 엘리에셀과 그 일행은 먼 여행길에 지쳤고 기름진 음식을 먹지 못한 지 오래되었을 것입니다 하지만 그는  내가 내 일을 진술하기 전에는 먹지 아니하겠나이다  라고 말합니다 그는 무엇을 먹을까 보다 주인의 뜻을 행하는 데 우선권을 두고 있엇던 것입니다 먼저 엘리에셀은 자기를 거부나 귀인쯤으로 생각하고 정성을 다하는 라반에게 자신이 아브라함의 모등 소유를 맡은 집사장이라고도 하지않고 그저 종 이라고만 소개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곧바로 그의 주인에 대해서 말하기 시작합니다 35~49절까지 이어지는 엘리에셀의 진술에는 주인이라는 단어가 12번이나 나오고 있습니다 이처럼 자신을 감추고 주인만을 내세우는 겸손은 모든 성도들이 반드시 지켜야 할 태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