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고보서

말의 실수가 없는자면

혜숙 2014. 1. 18. 16:13

야고보서 3;1`12

1 내 형제들아 너희는 선생된 우리가 더 큰 심판을 받을 줄 알고 선생이 많이 되지 말라
2 우리가 다 실수가 많으니 만일 말에 실수가 없는 자라면 곧 온전한 사람이라 능히 온 몸도 굴레 씌우리라
3 우리가 말들의 입에 재갈 물리는 것은 우리에게 순종하게 하려고 그 온 몸을 제어하는 것이라
4 또 배를 보라 그렇게 크고 광풍에 밀려가는 것들을 지극히 작은 키로써 사공의 뜻대로 운행하나니
5 이와 같이 혀도 작은 지체로되 큰 것을 자랑하도다 보라 얼마나 작은 불이 얼마나 많은 나무를 태우는가
6 혀는 곧 불이요 불의의 세계라 혀는 우리 지체 중에서 온 몸을 더럽히고 삶의 수레바퀴를 불사르나니 그 사르는 것이 지옥 불에서 나느니라
7 여러 종류의 짐승과 새와 벌레와 바다의 생물은 다 사람이 길들일 수 있고 길들여 왔거니와
8 혀는 능히 길들일 사람이 없나니 쉬지 아니하는 악이요 죽이는 독이 가득한 것이라
9 이것으로 우리가 주 아버지를 찬송하고 또 이것으로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음을 받은 사람을 저주하나니
10 한 입에서 찬송과 저주가 나오는도다 내 형제들아 이것이 마땅하지 아니하니라
11 샘이 한 구멍으로 어찌 단 물과 쓴 물을 내겠느냐
12 내 형제들아 어찌 무화과나무가 감람 열매를, 포도나무가 무화과를 맺겠느냐 이와 같이 짠 물이 단 물을 내지 못하느니라

 

 

 

 

혀의 힘

야고보는 선생이 되려고 많이 애쓰지 말라고 경계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열심에는 개인적인 야심이 들어가기 쉽기 때문이며 준비되지 못한 선생은 자신이 외식하거나 다른 사람들을 죄에 빠지게 하기 쉬운 까닭입니다.

이어서 야고보는 말을 하는 입장에 자주 서는 선생들에게 실수가 없는 자가 되기 위해 애쓰라고 부탁하고 있습니다. 이어서 야고보는 혀를 다스리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말의 재갈과 배의키 비유로 설명하고 있습니다.

혀는 우리몸을 마치 재갈 물린 말처럼 이리저리 끌고 다닐 수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혀는 키가 배의 항로를 주장하듯 우리 인생 전체의 방향을 좌우하기도 합니다.

그리고 혀를 방치하는 것은 얼마나 위험한지를 산불 비유로 설명하고 있습니다.

산불이 광범위한 사람에게까지 엄청난 피해를 입히며 그 결과를 제어할 수 없는 것처럼 잘못 사용되는 혀는

지옥의 불처럼 타올라 우리 인생 전체를 멸망시킬 수 있음을 항상 인식해야 합니다.

그러나 혀를 길들이는 것은 참으로 쉬운 일이 아닙니다.

누구도 자기 혀를 마음대로 주장할 수 있다고 자랑할  수 없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입술의 성결을 위해 항상 근신함으로 기도해야 합니다.

 

마땅치 아니하니라

야고보는 특히 성도들에게 있는 언어의 이중성에 대해 통탄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한 입으로 주 아버지 하나님을 찬양하다가 같은 입으로 아무렇지 않게 하나님의 형상으로 지음 받은

사람을 저주합니다.

또 우리는 은쟁반의 금사과 처럼 달콤한 말을 하다가도 곧 독사의 독과 같이 가시 돋힌 말을 하기도 합니다.

이것은 결코 자연스러운 일이 아니라 너무나도 기귀하고 이상한 일입니다.

왜냐하면 샘은 한구멍으로 쓴 물과 단물을 동시에 낼 수 없고 나무는 한 가지에서 전혀 다른 두 종류의 열매를

동시에 맺을 수 없기 때문입니다.

특히 한 입으로 하나님을 찬양하면서 사람을 저주하는 것은 하나님의 형상 그 자체를 모독하는 것과 다름이

없는 행동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