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고보서

자유하게 하는 온전한 율법

혜숙 2014. 1. 16. 03:07

야고보서1;19~27

19 내 사랑하는 형제들아 너희가 알지니 사람마다 듣기는 속히 하고 말하기는 더디 하며 성내기도 더디 하라
20 사람이 성내는 것이 하나님의 의를 이루지 못함이라
21 그러므로 모든 더러운 것과 넘치는 악을 내버리고 너희 영혼을 능히 구원할 바 마음에 심어진 말씀을 온유함으로 받으라
22 너희는 말씀을 행하는 자가 되고 듣기만 하여 자신을 속이는 자가 되지 말라
23 누구든지 말씀을 듣고 행하지 아니하면 그는 거울로 자기의 생긴 얼굴을 보는 사람과 같아서
24 제 자신을 보고 가서 그 모습이 어떠했는지를 곧 잊어버리거니와
25 자유롭게 하는 온전한 율법을 들여다보고 있는 자는 듣고 잊어버리는 자가 아니요 실천하는 자니 이 사람은 그 행하는 일에 복을 받으리라
26 누구든지 스스로 경건하다 생각하며 자기 혀를 재갈 물리지 아니하고 자기 마음을 속이면 이 사람의 경건은 헛것이라
27 하나님 아버지 앞에서 정결하고 더러움이 없는 경건은 곧 고아와 과부를 그 환난중에 돌보고 또 자기를 지켜 세속에 물들지 아니하는 그것이니라

 

더디 할것

야고보는 온전한 신앙행위를 가지기 위해서는 먼저 하나님의 말씀에 귀 기울이고 말하기와 성내기를 더디하라고

권면하고 있습니다.

성급한 말은 결코 하나님의 마음을 대언하거나 하나님의 의를 성취할 수 없습니다.

성경은 여러 차례 성급한 혀에 대해 경고하고 있습니다.

" 말이 많으면 허물을 면키 어려우나 그 입술을 제어하는 자는 지혜가 있느니라 "(잠 10;19)

" 네가 언어에 조급한 사람을 보느냐 그보다 미련한 자에게 오히려 바랄 것이 있느니라"(잠 29;20)

야고보서는 다시 한 번 마음에 내재하는 모든 더러운 것과 넘치는 악 곧 조급한 말과 성급한 분노를 내어 버리고

마음에 심어진 하나님의 말씀을 온유함으로 받으라고 권면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에 집중하는 귀 기울임과 말씀에 순종하는 겸손한 자세는 능히 우리의 영혼을 구원하는 능력이 됩니다.

 

자신을 속이지 말라

야고보는 진리를 듣는것 만으로는 무능력하고 무의미하다는 사실에 대해 지적하고 있습니다.

말씀을 듣기만 하는 자는 마치 흐미한 청동거울을 보는 것 같아서 진리의 지식을 제대로 알 수 없습니다.

또한 그것은 거울에 비친 자기 모습을 보고 나서 옷매무새를 바로잡거나 단장하지 않는 것과 같아서

무의미한 것입니다.

진리는 듣고 실천할 때에야 비로소 그 진미를 알게 되며 열매가 나타나게 되는 것입니다.

26, 27절에 사용된 '경건'이란 단어는 '종교' 혹은 '예배'라는 말로 번역되기도 하는 것입니다.

야고보에게 있어서 참된 종교와 예배는 장엄한 의식에 있는 것이 아니라 진리의 실천, 곧 약자에 대한

봉사와 개인적인 생활의 순결에 있다는 것입니다.

미가는 만일 공의를 행하지 않고 자비를 사랑하지 않으며 하나님 앞에 겸손히 행하지 않는다면 모든

종교의식과 제물들이 아무 쓸모가 없다고 경고했습니다.(미6;6~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