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에게 있는 대제사장
히브리서 7;23~28
23 제사장 된 그들의 수효가 많은 것은 죽음으로 말미암아 항상 있지 못함이로되
24 예수는 영원히 계시므로 그 제사장 직분도 갈리지 아니하느니라
25 그러므로 자기를 힘입어 하나님께 나아가는 자들을 온전히 구원하실 수 있으니 이는 그가 항상 살아 계셔서 그들을 위하여 간구하심이라
26 이러한 대제사장은 우리에게 합당하니 거룩하고 악이 없고 더러움이 없고 죄인에게서 떠나 계시고 하늘보다 높이 되신 이라
27 그는 저 대제사장들이 먼저 자기 죄를 위하고 다음에 백성의 죄를 위하여 날마다 제사 드리는 것과 같이 할 필요가 없으니 이는 그가 단번에 자기를 드려 이루셨음이라
28 율법은 약점을 가진 사람들을 제사장으로 세웠거니와 율법 후에 하신 맹세의 말씀은 영원히 온전하게 되신 아들을 세우셨느니라
영존하시는 대제사장
오늘 본문은 새 언약의 제사장과 옛 언약의 제사장을 두 가지 측면에서 비교함으로 새로운 제사장이 필요한 합당성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첫 번째 비교는 영존성에 관한 것입니다.
아론 계통의 제사장의 수는 부지기수입니다.
역사가 요세프스에 의하면 아론 부터 시작해서 AD70년에 예루살렘 멸망까지 대제사장만 83명이 취임했다고 합니다.이렇게 제사장의 수가 많은 단적인 이유는 그들의 생명이 유한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졸지도 주무시지도 않고 우리를 위해 간구하는 분이기에 당신을 의지하여 하나님께 나아가는 자를 온전히 구원하실 수 있습니다.
온전하게 되신 대제사장
레위 계통의 대제사장들은 속죄일에 다른 사람들의 죄를 위해 속죄 제사를 드리기에 앞서 항상 자기 죄를 위한 속죄제사를 드렸습니다.
왜냐하면 레위 계통의 제사장들 역시 죄를 범할 수밖에 없는 온전하지 못한 존재였기 때문입니다.
이 때문에 대제사장들은 '오 야훼 하나님 , 나는 악을 행하였으며, 나는 과오를 범하였으니 내 집은 죄를 지었나이다.오 야훼여, 간구하옵나니 나와 내집이 주 앞에 범한 악과 과오를 가려 주옵소서 "라고 간구해야만 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이들 옛 언약의 제사장들과는 달리 온전하신 분입니다.
저자는 26절에서 구원의 조건을 온전히 충족시키신 대제사장 그리스도에 대하여 다섯 가지로 묘사하고 있습니다.'거룩하고 '란 '충실한'으로 번역되는 단어로 그리스도께서 지상생활에서 보여준 하나님에 대한 순종을 나타냅니다.'악이 없고'는 내면적인 순수성을 말하며
'더러움이 없고'는 순결성을 나타내는 것으로, 하나님께 나아가는 데 거리낌이 될 만한 어떤 흠이나 불결이 없는 상태를 뜻합니다.또 '죄인에게서 떠나 계시고'는 십자가에서 속죄를 완성하신 예수님께서 죽음 아래 있지 않고 승천하셨음을 가리키는것이며 '하늘보다 높이 되신'은 예수님께서 하나님의 보좌 우편에 앉으셨음을 가리키는 것입니다.하나님은 우리를 온전히 구원하시기 위해 약점을 가진 사람이 아닌 영원히 온전하신 아들을 세우셨습니다.우리에게 필요한 중보자는 바로 이와 같은 대제사장이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