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립보서

하나님을 위해 함께 일하는 기쁨

혜숙 2013. 9. 10. 04:11

빌립보서 1:1~7

1그리스도 예수의 종 바울과 디모데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빌립보에 사는 모든 성도와 또한 감독들과 집사들에게 편지하노니
2 하나님 우리 아버지와 주 예수 그리스도로부터 은혜와 평강이 너희에게 있을지어다
3 내가 너희를 생각할 때마다 나의 하나님께 감사하며
4 간구할 때마다 너희 무리를 위하여 기쁨으로 항상 간구함은
5 너희가 첫날부터 이제까지 복음을 위한 일에 참여하고 있기 때문이라
6 너희 안에서 착한 일을 시작하신 이가 그리스도 예수의 날까지 이루실 줄을 우리는 확신하노라
7 내가 너희 무리를 위하여 이와 같이 생각하는 것이 마땅하니 이는 너희가 내 마음에 있음이며 나의 매임과 복음을 변명함과 확정함에
너희가 다 나와 함께 은혜에 참여한 자가 됨이라

 

 

 

 

 

 

그리스도 예수의 종

바울은 다른 교회에 보낸 서신에는 자신을 그리스도의 '사도'라고 표현하는 데 비해 빌립보서에서는 예수의 '종'이라고 만 표현하고 있습니다.(1)이것은 그가 빌립보교회에서는 자신의 사도직에 대해서 옹호할 필요성을 전혀 느끼지 못하기 때문입니다.빌립보교회와 바울은 참으로 깊은 사랑으로 결속되어 있었습니다.빌립보 성은 바울이 하나님의 소명에 순종하여 아시아 전도 계획을 내려놓고 유럽으로 건너와서 처음 찾은 곳입니다.여기서 우리는 바울이 빌립보교회와 이처럼 좋은 관계를 유지할 수 잇었던 것이 순종의 첫 열매에 대한 하나님의 은총임을 깨닭게 됩니다.한편 바울이 사랑하는 빌립보 성도들에게 자신을 '종'이라고 소개한 데서 그가 이 단어를 '사도'라는 직함 보다 더 선호했음을 알게 됩니다. 이 같은 '무익한 종'의 의식은 끝까지 겸손히 사역을 감당케 하는 원동력이 됩니다.바울은 먼저 하나님과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내려주시는 은혜와 평강을 빌고 있습니다.(2)'은혜'는 받을 자격 없는 자에게 거져 주시는 하나님의 선물이며, '평강'은 그 결과로써 하나님과의 관계에서 화목하게 되고 사람들 사이에서 화해를 이룸을 뜻합니다.

 

 

 

감사와 기쁨의 이유

바울은 빌립보 성도들을 생각할 때마다 언제나 하나님께 감사드리게 되며 (3)그들을 위해 기도할 때마다 기쁨을 느끼게 된다고 간증합니다.(4)그 이유는 그들이 처음부터 바울의 선교사역을 위해 동역하며 참여했기 때문입니다.(5)함께 하나님의 사역에 동참하면서 갖게 되는 교제란 얼마나 순수하며 행복한 것인지 모릅니다.또한 바울은 이 같은 아름다운 관계가 계속될 것을  확신하고 있습니다.왜냐하면 빌립보 성도들은 단지 선교비를 주고받는 사이가 아니라 마음을 주고 받는 사이 였으며(7상) 그 관계가 바울이 밖에서 진리를 수호하고 복음을 전파하고 있을 때나 투옥되어 감옥에 있을 때나 변함없이 지속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하지만 바울은 이 아름다운 관계가 자기의 훌륭한 인격이나 헌신적인 노력의 산물이 아니라 예수께서 시작하신 착한 일이라고 지적합니다(6)또한 바울은 빌립보 성도들이 그의 고난에 동참한 것 역시 은혜의 산물임을 일깨워주고 있습니다.(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