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태복음

예수님을 죽이는 사람들

혜숙 2013. 5. 27. 02:29

마태복음27;11~26

11. 예수께서 총독 앞에 섰으매 총독이 물어 이르되 네가 유대인의 왕이냐 예수께서 대답하시되 네 말이 옳도다 하시고

12. 대제사장들과 장로들에게 고발을 당하되 아무 대답도 아니하시는지라

13. 이에 빌라도가 이르되 그들이 너를 쳐서 얼마나 많은 것으로 증언하는지 듣지 못하느냐 하되

14. 한 마디도 대답하지 아니하시니 총독이 크게 놀라워하더라

15. 명절이 되면 총독이 무리의 청원대로 죄수 한 사람을 놓아 주는 전래가 있더니

16. 그 때에 바라바라 하는 유명한 죄수가 있는데

17. 그들이 모였을 때에 빌라도가 물어 이르되 너희는 내가 누구를 너희에게 놓아 주기를 원하느냐 바라바냐 그리스도냐 그리스도라 하는 예수냐 하니

18. 이는 그가 그들의 시기로 예수를 넘겨 준 줄 앎이더라

19. 총독이 재판석에 아낮았을 때에 그의 아내가 사람을 보내어 이르되 저 옳은 사람에게 아무 상관도 하지 마옵소서 오늘 꿈에 내가그 사람으로 인하여 애를 많이 태웠나이다 하더라

20. 대제사장들과 장로들이 무리를 권하여 바라바를 다라 하게 하고 예수를 죽이자 하게 하였더니

21. 총독이 대답하여 이르되 둘 중의 누구를 너희에게 놓아 주기를 원하느냐 이르되 바라바로 소이다

22. 빌라도가 이르되 그러면 그리스도라 하는 예수를 내가 어떻게 하랴 그들이 다 이르되 십자가에 못 박혀야 하겠나이다

23. 빌라도가 이르되 어쩜이냐 누슨 악한 일을 아였느냐 그들이 더욱 소리 질러 이르되 십자가에 못 박혀야 하겠나이다 하는지라

24. 빌라도가 아무 성과도 없이 도리어 민란이 너려는 것을 보고 물을 가져다가 무리 앞에서 손을 찟으며 이르되 이 사의 피에 대하여 나는 무죄하니 너희가 당하라

25. 백성이 다 대답하여 이르되 그 피를 우리와 우리 자손에게 돌릴지어다 하거늘

26. 이에 바라바는 그들에게 놓아 주고 예수는 채찍질하고 십자가에 못 박히게 넘겨 주니라

 

 

 

 

 

 

 

 

사람을 두려워하는 빌라도

로마 총독 빌라도의 심문은 '네가 유대인의 왕이냐?'라는 질문으로 시작되었습니다.예수님은 이 말에 대해 "네 말이 옳도다"라고 대답했습니다.병행 본문인 요한 복음에 보면 예수님은 그의 나라가 이 세상에 속한 것이 아니며 그가 하는 말은 진리를 선포하는 것이라고 하셨습니다.그러나 예수님은 유대 지도자들의 고소와 빌라도의 다른 질문에 대해서는 한마디도 대답하지 않으셨습니다.무죄함에도 불구하고 자신을 죽음으로 몰고가는 상황 속에서 마음의 평정을 잃지 않고 침묵으로 일관 하시는 예수의 모습을 보면서 빌라도는 기이함을 느꼈습니다.사실 빌라도는 예수님이 죄가 없다는 사실과 대제사장들의 시기로 일어난 사건임을 잘 알고 있었습니다.게다가 그의 아내는 의로운 예수에게 아무런 피해도 미치지 않게 해달라고 간곡히 청원하기도 했습니다.하지만 그는 결국 무리에게 만족을 주고자 하여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 박히도록 넘겨주게 되었습니다.사람을 더 크게 생각하는 인본주의자였던 빌라도는 결국 하나님을 죽이는 인류 최악의 재판 중심에 서게 된 것입니다.사람을 두려워 하면 올무에 걸리게 됩니다.

 

 

 

바라바를 원하는 사람들

빌라도는 예수님을 석방시키기 위한 마지막 방법으로 유월절 전례를 따라 바라바와 예수 중 한 사람을 선택하라고 제안했습니다.바라바는 단순한 흉악범이었는지 독립을 쟁취하기 위해 무력을 사용했던 열심당의 우두머리였는지는 알 수 없습니다.그러나 그는 분명 살인을 저지른 인물이었으며 하나님의 듯보다는 자기의 방법으로 살던 사람입니다.하지만 제사장들에 의해 충동된 백성들은 큰 소리로 바라바를 내어주고 에수르르십자가에 못 박으라고 요구했습니다.당황한 빌라도가 '어쩜이냐 무슨 악한 일을 하였느냐?'라며 백성들의 마지막 양심에 호소했습니다.하지만 백성들은 더욱 큰 소리로 소리 질러 십자가에 못 박기를 요구했고 이 사람의 피에 대해 너희가 당하라는 빌라도의 말에 '그 피를 우리와 우리 자손에게 돌릴지어다'라고 소리치고 있습니다.예수님보다 바라바를 선택했고 그리스도를 죽이기에 광분하고 있는 이스라엘 백성들의 모습은 혹시 오늘 우리의 모습은 아닙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