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태복음

말씀을 기억하는 베드로

혜숙 2013. 5. 25. 00:12

마태복음 26;69~75

69 베드로가 바깥 뜰에 앉았더니 한 여종이 나아와 이르되 너도 갈릴리 사람 예수와 함께 있었도다 하거늘
70 베드로가 모든 사람 앞에서 부인하여 이르되 나는 네가 무슨 말을 하는지 알지 못하겠노라 하며
71 앞문까지 나아가니 다른 여종이 그를 보고 거기 있는 사람들에게 말하되 이 사람은 나사렛 예수와 함께 있었도다 하매
72 베드로가 맹세하고 또 부인하여 이르되 나는 그 사람을 알지 못하노라 하더라
73 조금 후에 곁에 섰던 사람들이 나아와 베드로에게 이르되 너도 진실로 그 도당이라 네 말소리가 너를 표명한다 하거늘
74 그가 저주하며 맹세하여 이르되 나는 그 사람을 알지 못하노라 하니 곧 닭이 울더라
75 이에 베드로가 예수의 말씀에 닭 울기 전에 네가 세 번 나를 부인하리라 하심이 생각나서 밖에 나가서 심히 통곡하니라


 

 

 

 

 

 

 

 

예수님과의 거리 베드로는 대제사장의 바깥 뜰에 앉아 예수님의 재판과정을 멀리서 살펴보고 있었습니다.그때 한 여종이 '너도 갈릴리 사람 예수와 함께 있었도다'라고 소리치자 베드로는 모든 사람들 앞에서 부인하며 더 멀찍한곳으로 뒷걸음질했습니다.하지만 이번에는 다른 여종이 ' 이 사람은 나사렛 예수와 함께 있었도다'라고 고발했고 이에 베드로는 예수를 알지 못한다고 맹세하고 부인하였습니다.그리고 조금 후에는 곁에 있던 또 다른 사람이 '너도 진실로 그 도당이라 네 말소리가 너를 표명한다'라고 베드로를 추궁했습니다.갈릴리 사람들이 사용하는 아람어는 억양이 달랐기 때문에 유대 사람들은 금방 식별할 수 있었던 것입니다.그러자 베드로는 저주까지 하면서 예수를 부인했습니다.사실 베드로는 자기가 예수님께 한 약속을 지키기 위해 위험을 무릅쓰고 대제사장의 집 뜰에 들어갈 정도로 인간적으로는 온 힘을 다했습니다.하지만 결국 그는 모든 사람들 앞에서 세 번이나 예수님을 부인할 수밖에 없었습니다.그 이유는 그가 멀찍이 떨어져서 예수를 따르고 있었기 때문입니다.예수님과의 영적 거리는 신앙생활에서 성공과 실패의 기준이 됩니다.

 

 

 

 

 

말씀을 기억하는 베드로 베드로가 세 번째 저주하며 맹세하여 예수를 알지 못한다고 말할 때 곧 닭이 울었습니다.그때 베드로는 '닭이 울기 전에 네가 세 번 나를 부인하리라'는 예수님의 말씀을 기억하고 심히 울게 되었습니다.눈물 속에서 그는 우선 자신의 통탄스러운 나약함과 죄악 됨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하지만 그 속에서도 베드로는 가룟 유다와는 달리 자기의 배신까지 아시면서도 이미 자신을 용서하신 예수님의 크신 사랑을 깨닭게 되었습니다.예수님의 말씀을 기억할 때 회개할 수 있으며 성경 앞에 설때 다시 소망을 가질 수 있습니다.한편 사람이 범하는 죄에는 마음으로부터 나오는 것과 육에서 오는  두 가지의 것이 있습니다.비록 베드로는 예수님을 저주하고 부인했지만 마음 속으로는 여전히 예수님을 뜨겁게 사랑하고 있었습니다.중심을 살피시는 하나님은 마음에서 나오는 죄에 대해서는 단호하시지만 육체적인 연약함으로 말미암은 실패에대해서는 긍휼을 베푸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