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태복음

천국의 계급

혜숙 2013. 4. 15. 20:48

마태복음 20;17~28

17 예수께서 예루살렘으로 올라가려 하실 때에 열두 제자를 따로 데리시고 길에서 이르시되
18 보라 우리가 예루살렘으로 올라가노니 인자가 대제사장들과 서기관들에게 넘겨지매 그들이 죽이기로 결의하고
19 이방인들에게 넘겨 주어 그를 조롱하며 채찍질하며 십자가에 못 박게 할 것이나 제삼일에 살아나리라
20 그 때에 세베대의 아들의 어머니가 그 아들들을 데리고 예수께 와서 절하며 무엇을 구하니
21 예수께서 이르시되 무엇을 원하느냐 이르되 나의 이 두 아들을 주의 나라에서 하나는 주의 우편에, 하나는 주의 좌편에 앉게 명하소서
22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너희는 너희가 구하는 것을 알지 못하는도다 내가 마시려는 잔을 너희가 마실 수 있느냐 그들이 말하되 할 수 있나이다
23 이르시되 너희가 과연 내 잔을 마시려니와 내 좌우편에 앉는 것은 내가 주는 것이 아니라 내 아버지께서 누구를 위하여 예비하셨든지 그들이 얻을 것이니라
24 열 제자가 듣고 그 두 형제에 대하여 분히 여기거늘
25 예수께서 제자들을 불러다가 이르시되 이방인의 집권자들이 그들을 임의로 주관하고 그 고관들이 그들에게 권세를 부리는 줄을 너희가 알거니와
26 너희 중에는 그렇지 않아야 하나니 너희 중에 누구든지 크고자 하는 자는 너희를 섬기는 자가 되고
27 너희 중에 누구든지 으뜸이 되고자 하는 자는 너희의 종이 되어야 하리라
28 인자가 온 것은 섬김을 받으려 함이 아니라 도리어 섬기려 하고 자기 목숨을 많은 사람의 대속물로 주려 함이니라

 

 

 

 

 

 

 

 

 

세상 영광을 구하는 제자

예수님은 예루살렘으로 올라가시는 길에서 그의 열두 제자들에게 당신께서 예루살렘에서 당하실 수난과 부활에

대해 세 번째로 예언하셨습니다.

참으로 예수님의 고난과 죽음, 부활  사건은 복음의 핵심입니다.

그렇지만 제자들은 여전히 지상에 영광의 왕국을 건설하실 메시아에 대한 그릇된 희망을 포기하지 않고 있었습니다.

여기에 불을 붙인 것은 예수님의 보좌 좌우편에 앉게 해달라는 야고보와 요한 형제 어머니의 청탁이었습니다.

야고보와 요한은 아버지가 선주인것으로 보아 다른 제자보다는 생활 환경이 나은 편이었습니다.

또한 그들의 어머니는 예수님의 이모이기도 합니다.

아마 그들은 이같은 사회적 우월성과 혈연적인 관계 때문에 자기들에게 제일 높은 지위를 줄것이라는 생각을 했던 것 같습니다.

예수님은 그들에게 "내가 마시려는 잔을 너희가 마실 수 있느냐?"라고 물으셨습니다.

당신과 함께 고난의 자리에까지 갈 수 있느냐는 질문인것입니다.

하지만 그들은 여전히 왕의 보좌 좌우편에 앉을 것만을 상상하면서 대뜸 할 수 있다고 대답하고 있습니다.

 

 

천국의 계급

예수님은 제자들을 불러 모으시고 하나님 나라의 높은 사람과 세상에서 높은 사람의 명백한 차이를 설명해주셨습니다.

세상에서 위대함의 기준은 권세의 크기입니다.

그가 얼마나 많은 사람을 자기 뜻대로 부리고 거느리며 복종시킬 수 있느냐가 그의 위치를 가늠하는 척도인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 나라는 그렇지 않습니다.

하나님 나라의 위대함의 기준은 세상 기준과는 정반대로 다른 사람을 위해 얼마나 많이 섬기고 종이 되느냐 하는것입니다.예수님은 자신을 표본으로 삼아 이 가르침의 참됨 을 증명하셨습니다.

세상의 기준으로 볼 때 예수님은 마땅히 섬김을 받아야 할 분이시지만 종처럼 제자들을 섬겨 주셨고 자신의 생명까지 아낌없이 대속물로 내어주셨습니다.

하나님의 일을 하면서도 권세를 휘두르고 섬김을 받으려 하는 것은 이 같은 하나님 나라의 계급을 전혀 알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신자는 세상 사람들처럼 부리는 데 마음을 두는 사람이 아니라 섬기는 데 열심을 내는 사람이어야 합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