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태복음

완악한 바리새인과 영안이 닫힌 제자들

혜숙 2013. 4. 6. 20:01

마태복음 16;1~12

1 바리새인과 사두개인들이 와서 예수를 시험하여 하늘로부터 오는 표적 보이기를 청하니
2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너희가 저녁에 하늘이 붉으면 날이 좋겠다 하고
3 아침에 하늘이 붉고 흐리면 오늘은 날이 궂겠다 하나니 너희가 날씨는 분별할 줄 알면서 시대의 표적은 분별할 수 없느냐
4 악하고 음란한 세대가 표적을 구하나 요나의 표적 밖에는 보여 줄 표적이 없느니라 하시고 그들을 떠나 가시니라
5 제자들이 건너편으로 갈새 떡 가져가기를 잊었더니
6 예수께서 이르시되 삼가 바리새인과 사두개인들의 누룩을 주의하라 하시니
7 제자들이 서로 논의하여 이르되 우리가 떡을 가져오지 아니하였도다 하거늘
8 예수께서 아시고 이르시되 믿음이 작은 자들아 어찌 떡이 없으므로 서로 논의하느냐
9 너희가 아직도 깨닫지 못하느냐 떡 다섯 개로 오천 명을 먹이고 주운 것이 몇 바구니며
10 떡 일곱 개로 사천 명을 먹이고 주운 것이 몇 광주리였는지를 기억하지 못하느냐
11 어찌 내 말한 것이 떡에 관함이 아닌 줄을 깨닫지 못하느냐 오직 바리새인과 사두개인들의 누룩을 주의하라 하시니
12 그제서야 제자들이 떡의 누룩이 아니요 바리새인과 사두개인들의 교훈을 삼가라고 말씀하신 줄을 깨달으니라

 

 

 

 

 

 

 

 

 

 

완악한 바리새인들

바리새인들과 사두개인들은 종교적 정치적으로 서로 극단적인 대립관계를 형성하고 있던 집단입니다.그런데 이들은 예수님을 시험하는 데에는 한편이 되어있었습니다.이것은 진리를 대적하고 거부하는 데 하나되는 세상의 속성을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저들은 예수님께 하늘로부터 오는 표적 곧 그가 하나님께서 보내신 메시아라는 사실을 증명할 수 있는 증표를 요구했습니다.예수님은 이같은 요구애 대해 " 너희가 날씨는 분별할 줄 알면서 시대의 표적은 분별할 수 없느냐?"라고 책망하셨습니다.사실 그 시대에는 유대 백성들 저변에 메시아 도래에 대한 기대감이 가득 차 있었고 세례 요한의 등장과 그의 긴박한 회개의 메시지는 이 같은 기대감이 근거 없는 것이 아님을 보여주었습니다.그리고 이어서 등장하신 예수님은 구약성경에서 예언된 수많은 메시아 표적들을 모두 행해 보이심으로 시대를 분별할 수 있는 충분한 표적들을 이미 제시하셨습니다.하지만 고의적으로 진리에 대해 눈감고 있고 바람난 아내처럼 하나님을 향해 신의가 없었던 저들에게는 어떤 표적도 주지 않겠다고 다시 한 번 선언하셨습니다.

 

 

영안이 닫힌 제자들

예수님과 함께 배에 오른 제자들은 실수로 떡 가져오기를 잊었음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마침 그때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바리새인들과 사두개인의 누룩을 주의하라는 말씀을 하셨습니다.

바리새인들의 누룩이란 형식주의와 독선을 사두개인의 누룩은 세속주의의 악영향을 말하는것입니다.

그러자 제자들은 모두 이 말씀이 예수님께서 떡없음을 두고 지적하시는 것으로 생각했습니다.

그들의 모든 생각은 떡에 집중되어 있었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은 이들을 보시며 탄식하셨습니다.

사실 예수님은 떡 몇 조각으로 수천명을 먹이시고 주운 것만 여러 바구니가 되게 하시는 분이십니다.

그런 예수님 앞에서 떡 문제로 염려하고 그 분의 말씀을 떡에 관한 것으로 오인한다는 것은 얼마나 어라석은 일입니까?

오늘 우리의 모습이 전능하신 예수님의 말씀을 듣고 있으면서도 세상적 염려에 매여 아무것도 깨닭지 못하고 있는

어리석은 제자들의 모습이 아닌지 되돌아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