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태복음

죄인에게서 오신 예수님

혜숙 2013. 1. 1. 06:36

마태복음은 세금징수원이었던 마태에 의해 기록된 복음서 입니다.

로마식민지 상황이었던  당 시대에 세리는 민족의 반역자요 백성들의 착취자로 낙인 찍혔으며 종교적으로도 죄인 취급을 당하는 직업이었습니다.하지만 세리 마태의 마음속에는 아무도 알아채지 못했지만 누구보다도 강렬한 구원에의 갈망이 있었습니다.이 때문에 그는 누구보다도 구약 성경을 많이 탐독했으며 메시아에 대한 예언들을 잘 알고 있었습니다.그러던 중 마태는 예수님의 소문을 듣게 되었고 그분에게서 메시아 예언이 하나하나 맞아 들어거는 것을 깨닭는 전율을 느끼게 되었습니다.하지만 세리 주제에 자기가 그분께 나아간 다는 것은 도무지 꿈도  꿀 수 없는 일이었습니다.그런데 바로 그 예수가 자기가 일하는 세관 책상머리 까지 찾아오시고는 단 한마디 말씀으로 그의 영혼의 소원을 일깨워 놓았습니다." 나를 따르라"

 

사실 다른 복음서의 저자들은 세리에서 제자가 된 사람의 이름을 개인 프라이버시를 위해 '레위'라는 가명으로 부르는데 비해  당사자인 마태는 마태복음에서 자기의 실명을 분명하게 밝히고 있습니다.그는 정말 그 같은 소명 앞에 놀라운 기쁨으로 사로잡혀 즉시 자기의 자리를 박차고 예수님을 쫓았던 것입니다.

 

마태복음의 주된 목적은 구약성경을 가지고 있는 유대인들에게 예수님이 구약성경에서 예언된 바로 그 메시아라는 사실을 알려주는 것입니다.이 때문에 마태는 예수님의 탄생이나 가르침 능력과 수난에 대해 구약성경을 65회정도나 인용하여 비교하고 있습니다.또한 마태복음 첫 장이 예수님의 기원을 다루고 다섯 번째 장이 율법에 대한 예수님의 설교를 다루는 것은 구약의 첫 책이 천지의 기원을 다섯 번째 책이 율법에 대한 모세의 설교를 다루는 것과 유사성이 있습니다.

 

  

마태복음 1장 1절 ~17절

1 아브라함과 다윗의 자손 예수 그리스도의 계보라
2 아브라함이 이삭을 낳고 이삭은 야곱을 낳고 야곱은 유다와 그의 형제들을 낳고
3 유다는 다말에게서 베레스와 세라를 낳고 베레스는 헤스론을 낳고 헤스론은 람을 낳고
4 람은 아미나답을 낳고 아미나답은 나손을 낳고 나손은 살몬을 낳고
5 살몬은 라합에게서 보아스를 낳고 보아스는 룻에게서 오벳을 낳고 오벳은 이새를 낳고
6 이새는 다윗 왕을 낳으니라
다윗은 우리야의 아내에게서 솔로몬을 낳고
7 솔로몬은 르호보암을 낳고 르호보암은 아비야를 낳고 아비야는 아사를 낳고
8 아사는 여호사밧을 낳고 여호사밧은 요람을 낳고 요람은 웃시야를 낳고
9 웃시야는 요담을 낳고 요담은 아하스를 낳고 아하스는 히스기야를 낳고
10 히스기야는 므낫세를 낳고 므낫세는 아몬을 낳고 아몬은 요시야를 낳고
11 바벨론으로 사로잡혀 갈 때에 요시야는 여고냐와 그의 형제들을 낳으니라
12 바벨론으로 사로잡혀 간 후에 여고냐는 스알디엘을 낳고 스알디엘은 스룹바벨을 낳고
13 스룹바벨은 아비훗을 낳고 아비훗은 엘리아김을 낳고 엘리아김은 아소르를 낳고
14 아소르는 사독을 낳고 사독은 아킴을 낳고 아킴은 엘리웃을 낳고
15 엘리웃은 엘르아살을 낳고 엘르아살은 맛단을 낳고 맛단은 야곱을 낳고
16 야곱은 마리아의 남편 요셉을 낳았으니 마리아에게서 그리스도라 칭하는 예수가 나시니라
17 그런즉 모든 대 수가 아브라함부터 다윗까지 열네 대요 다윗부터 바벨론으로 사로잡혀 갈 때까지 열네 대요 바벨론으로 사로잡혀 간 후부터 그리스도까지 열네 대더라

 

 

 

 

 

죄인에게서 오신 예수님

마태는 예수님의 족보의 표제를 한 문장으로 '아브라함과 다읫의 자손 예수 그리스도의 계보'라고 요약하고 있습니다. 아브라함은 네 씨로 말미암아 천하 만민이 복을 받으리라(창 22;18) 라는 약속을 받았던 이스라엘의 영적 조상입니다. 그리고 다윗은 왕위와 나라가 하나님앞에서 영원히 보존 되리라는 약속을 받았던 유대의 가장 위대한 왕입니다. 그러므로 마태는 아브라함에게 주시겠다고 약속하신 복과 다윗에게 보장하신 영원한 왕위를 성취하기 위해 오신 그리스도라고 선포하고 있는것입니다.일반적으로 족보는 가문의 영광을 드러내는데 그 목적이 있기에 부끄러운 일을 했던사람은 그 족보에서 이름을 제거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의 족보는 르호보암과 아하스와 므낫세와 같은 최악의 폭군들의 부끄러운 역사를 있는 그대로 보여 주고 있습니다. 예수님의 족보에는 남자만 포함하는 유대의 족보 기록 방식에서 비추어 볼때 특이하게도 여인들의 이름이 자주 등장하고 있습니다.그런데 다말은 이방 여인으로 남편이 죽은 후에 시부 였던 유다를 통해서 자녀를 낳은 여인이었으며 여리고에 살았던 이방여인 라합은 기생 출신이었고 룻도 모압 출신 이방여인이었으며 솔로몬을 낳은 밧세바 역시 다윗이 충신 우리아에게서 강탈한 아내였습니다.이처럼 마태가 예수님의 족보에서 부끄러운 역사를 감추지 않은 것은 예수님께서 우리와 똑같이 죄많은 가문에서 오셨음을 보여주기 위함이며 이같은 인간의 죄악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의 섭리는 좌절되지 않고 유대인뿐 아니라 전세계를 향해 그대로 성취됨을 나타내기 위함입니다.

 

 

 

 

 

그루터기에서 나신 예수님

11~17절에서 '여냐고'로 부터 '예수'에 이르는 바벨론 포로기와 귀환기의 14대가 소개되고 있습니다.이 시기는 유대 백성에게 가장 오랜 영적 침체기였습니다특히 다윗의 왕권은 BC586년 예루살렘 함락이후 약 6세기가 흐르는 동안 단절되다 싶이했기 때문에 백성들의 절망감은 말할 수 없이 컷습니다그러나 이같이 무너진 다윗의 왕통 곧 미천해진 다윗가문의 그루터기에서 오신분이 예수님입니다.그리고 예수님의 탄생은 오랜기다림의 암울한 역사를 단번에 가장 영광스러운 역사로 바꾸어 놓고 있습니다.마태가 예수님의 족보를 14명씩 3대로 구분하여 기록한 것은 완전수인 7.7.3의 배열을 통해 예수님의 탄생이 하나님의 완전한 계획 가운데 이루어진 것임을 강조하기 위함입니다. 예수님의 탄생은 여자의 후손에 대한 예언과(창3;15) 수치를 가리기 위해 죽임 당한 양의사건(창3;21)등 인류역사가 처음 시작될 때부터 준비되어 온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