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명기

종교지도자들을 향한 교훈

혜숙 2012. 9. 18. 21:05

신명기 18;1~14

1 레위 사람 제사장과 레위의 온 지파는 이스라엘 중에 분깃도 없고 기업도 없을지니 그들은 여호와의 화제물과 그 기업을 먹을 것이라
2 그들이 그들의 형제 중에서 기업을 가지지 않을 것은 여호와께서 그들의 기업이 되심이니 그들에게 말씀하심 같으니라
3 제사장이 백성에게서 받을 몫은 이러하니 곧 그 드리는 제물의 소나 양이나 그 앞다리와 두 볼과 위라 이것을 제사장에게 줄 것이요
4 또 네가 처음 거둔 곡식과 포도주와 기름과 네가 처음 깎은 양털을 네가 그에게 줄 것이니
5 이는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 모든 지파 중에서 그를 택하여 내시고 그와 그의 자손에게 항상 여호와의 이름으로 서서 섬기게 하셨음이니라
6 이스라엘 온 땅 어떤 성읍에든지 거주하는 레위인이 간절한 소원이 있어 그가 사는 곳을 떠날지라도 여호와께서 택하신 곳에 이르면
7 여호와 앞에 선 그의 모든 형제 레위인과 같이 그의 하나님 여호와의 이름으로 섬길 수 있나니
8 그 사람의 몫은 그들과 같을 것이요 그가 조상의 것을 판 것은 별도의 소유이니라
9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게 주시는 땅에 들어가거든 너는 그 민족들의 가증한 행위를 본받지 말 것이니
10 그의 아들이나 딸을 불 가운데로 지나게 하는 자나 점쟁이나 길흉을 말하는 자나 요술하는 자나 무당이나
11 진언자나 신접자나 박수나 초혼자를 너희 가운데에 용납하지 말라
12 이런 일을 행하는 모든 자를 여호와께서 가증히 여기시나니 이런 가증한 일로 말미암아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그들을 네 앞에서 쫓아내시느니라
13 너는 네 하나님 여호와 앞에서 완전하라
14 네가 쫓아낼 이 민족들은 길흉을 말하는 자나 점쟁이의 말을 듣거니와 네게는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이런 일을 용납하지 아니하시느니라

 

 

 

 

 

레위인을 향한 교훈

1~4절 까지는 희생제물의 특정 부분과 곡식과 포도주 기름 처음 깍은 양털 등 레위 제사장이 받을 몫에 대한 자세한 내용이 나타나고 있습니다.이처럼 제사장 몫을 공개적으로 투명하게 언급하고 있는 이유는 백성으로 하여금 제사장의 정당한몫을 아무런 불평이나 논란 없이 돌리도록 하기 위함이며 또 제사장들에게는 백성에게 정당한 몫이외의 것을 더 요구하지 못하도록 하기 위함입니다.5절은 제사장들에게 이 같은 몫을 주는 이유가 진심으로 여호와를 섬기게 하기 위함임을 분명하게 언급함으로써 이들이 더욱더 자신들의 직무에 충실을 기하도록 하고 있습니다.6~8절은 여호와의 전을 사모하여 중앙 성소로 오기를 간절히 사모하는 레위인에게 이소를 허용하고 같은 음식을 주라는 규례입니다.이것은 중앙 성소에서 섬기는 것이 특권화 되지 않도록 하는 의미도 담고 있으며 하나님을 섬기는 일에 역활 상의 차이만 있지 어떤 등급이나 차별이 있을 수 없음도 상기 시켜줍니다.어느 교회에서 섬기고 어느 지역에서 목회하느냐로 목회자의 등급을 나누려는 잘못된 계층 의식은 결코 성경적이지 않습니다.

 

무속 신앙을 경계함

9~14절은 레위인들에게  이방 종교의 무속적인 요소를 에배나 봉사에 도입하는 것을 금하는 내용입니다.10~11절에는 복술자 길흉예언자  요술사 무당 진언자 신접자 박수 초혼자등 참으로 다양한 종류의 무속인들이 나오고 있습니다.이처럼 무속 신앙은 가나안 사회 저변에 부리 내리고 있었고 이스라엘의 신앙까지 바꾸어 놓을 위험이 있었습니다.하나님은 이스라엘 종교지도자를 향해 " 너는 네 하나님 여호와 앞에서 완전하라 "고 권면합니다.'앞에' 라는 단어는 '...와 함께' 도는 ' ...에 의해서' 라는  뜻으로 " 너는 네 하나님 여호와로 말미암아 완전해져라'라고  번역하는 것이 더 타당 합니다.곧 거룩이 우리의 노력으로 되는 것이 아니라 오직 하나님과 함께할 때 가능한 것임을 보여주는 것입니다.하나님은 만인을 위한 구속계획을 이루기 위해 이스라엘을 자신과 열방 사이에 중재하는 제사장 나라로 삼으셨는데 이스라엘이 도리어  사악한 미신과 무속의 풍속을 좇게 되는 것은 결코 있을 수 없는 일인 것입니다.오늘날 한국 기독교 안에 무속적인 요소가 얼마나 깊이 침투해 있는지 생각할 때 심히 두려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